時局(시국)
虎去豺狼吼(호거시랑후)
鷄飛鳳入籠(계비봉입롱)
奈何邦運否(내하방운비)
必有隱豪雄(필유은호웅)
時局에 대하여
범 떠나니 승냥이, 이리 울부짖고
닭이 훨훨 나니 鳳은 새장에 드네
그 어찌 나라의 運 막히고 말았나
반드시 숨은 호걸, 영웅 있으리라.
<時調로 改譯>
범 가니 豺狼 울고 닭 나니 鳳은 入籠
나라의 運數일랑 어찌 막히고 말았나
반드시 숨은 호걸과 영웅이 있으리라.
*豺狼: 승냥이와 이리 *奈何: 어떤가. 어찌하여 *豪雄: 호걸과 영웅을 이르는 말.
<2019.6.15,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