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周易先生
焉知明日事(언지명일사)
或死或橫財(혹사혹횡재)
懼罪加行善(구죄가행선)
無求運自開(무구운자개)
周易先生에게 써 주다
어찌 내일의 일에 대하여 알겠소
혹은 사망하고 혹은 횡재도 하오
죄 두려워하고 더해 善을 행하면
구함 없어도 運이 절로 열린다오.
<時調로 改譯>
내일 일 어찌 알랴, 혹은 죽고 혹은 횡재
죄짓는 것을 겁내고 더해 善을 행한다면
마침내 구함 없어도 運이 절로 열린다오.
*周易先生: 주역(周易)의 원리에 따라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점치는 사람. 점쟁이.
복자(卜者). 점술가(占術家) *明日: 내일 *橫財: 뜻밖에 재물을 얻음. 또는 그 재물.
<2019.6.20,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