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隣人固執與隣人
如何其固執(여하기고집)
我是每他非(아시매타비)
再考能知過(재고능지과)
搔頭自刺譏(소두자자기)
이웃 사람과 이웃 사람 고집에 대해 논하다
그 사람의 고집이란 게 어떠한가
나는야 옳고 언제나 남은 그르고
거듭 생각하면 능히 허물을 알아
머리를 긁으며 스스로 나무랄 걸.
<時調로 改譯>
그 고집 어떠한가 난 옳고 남은 그르고
거듭 생각한다면 능히 허물 알 수 있어
제 머리 벅벅 긁으며 스스로 나무랄 걸.
*隣人: 이웃 사람 *是非: 옳음과 그름. 이비(理非) *再考: 어떤 일이나 문제 따위
에 대해 다시 생각함. 갱고(更考) *搔頭: 머리를 긁음. 비녀 *刺譏: 나무람. 譏刺.
<2019.6.24,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