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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팔고 봄을 삼, 단속함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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賣買春團束

 

兩人相悅事(양인상열사)

貧女遂生錢(빈녀수생전)

不害於邦國(불해어방국)

何揮法鐵鞭(하휘법철편)

 

봄을 팔고 봄을 삼, 단속함에 대하여

 

두 사람에게 서로 즐거운 일에다

가난한 여인 마침내 돈이 생기며

나라에 아무 害도 끼치지 않는데

어찌 法의 鐵鞭 마구 휘두르는가.

 

<時調로 改譯>

 

서로 좋은 일에다 貧女는 돈이 생기며

나라에 아무 害도 끼치는 바가 없는데

그 어찌 法의 鐵鞭을 마구 휘두르는가.

 

*邦國: 나라 *鐵鞭: 捕校가 가지고 다니던 채찍. 자루와 고들개가 쇠로 되어 있음.

 

<2019.7.2, 이우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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