讀李白行路難
大富享皆樂(대부향개락)
長歎豈若斯(장탄기약사)
貧民嘲汝筆(빈민조여필)
詰問經寒飢(힐문경한기)
李白의 ‘行路難’을 읽으며
큰 富者라 모든 쾌락 누렸으면서
길게 탄식함 어찌 이와도 같은가
못사는 백성 그대 붓 조롱하느니
飢寒을 겪어 봤느냐 따져 묻는다.
<時調로 改譯>
큰 富者였으면서 긴 탄식 어찌 이런가
지지리 못사는 백성 그대 붓 비웃느니
飢寒을 겪어 봤느냐 따지며 묻고 있다.
*行路難: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과정이 험하고 어려움 *享樂: 쾌락(快樂)을 누림
*大富: 큰 富者 *長歎: 긴 한숨을 지으며 깊이 탄식하는 일. 장탄식(長歎息). 장태
식(長太息). 장식(長息) *詰問: 트집을 잡아 따져 물음 *寒飢: 추위와 굶주림. 飢寒.
<2019.7.11,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