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莊陵歌
誰何長臥默(수하장와묵)
十七少年君(십칠소년군)
一客陵前泣(일객릉전읍)
悲心獻短文(비심헌단문)
영월 莊陵의 노래
누가 오래 누워서 말씀 없으신가
十七歲 어린 나이였던 소년 임금
한 나그네가 陵 앞에서 흐느끼며
슬픈 마음으로 짧은 글을 바치오.
<時調로 改譯>
뉘 오래 누웠는가 十七歲의 소년 임금
지나던 한 나그네 陵 앞에서 흐느끼며
한없이 슬픈 맘으로 짧은 글을 바치오.
*莊陵: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에 있는, 조선 端宗의 陵. 史蹟 정식 명칭은
‘영월 장릉’이다. 사적(史蹟) 제196호 *誰何: 누구 *長臥: 죽음 *悲心: 슬픈 마음.
<2019.7.18,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