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서울자유시민대학과 함께한 내일을여는역사재단의 근현대사 강좌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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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서울자유시민대학과 함께한 내일을여는역사재단의 근현대사 강좌 결산

 

식민지역사박물관 5층 교육장에서 5월 10일부터 진행해 온 ‘식민통치의 실상과 그 현장-일제강점기 역
사해설 교육 프로그램’이 2달간의 장정을 마치고 7월 13일에 수료식이 거행되었다. <강제병탄>(한철호), <조선총독>(이형식), <일본군>(서민교), <경찰>(장신), <경제수탈>(이송순), <강제동원>(노기 카오리), <민족해방운동>(조형열) 등의 강의와 <3・1운동-북촌・종로>(권시용), <오욕의 역사, 금단의 땅-용산>(이순우) 일대의 답사 그리고 <강제동원 피해자 유족> (이희자공동대표)의 증언, <박물관은 무엇을 이야기하나-식민지역사박물관>(김승은) 해설 등 일제 강점기 전반에 걸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내일을여는역사재단이 서울시민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응모해 당선되어 서울시의 지원을 받고 진행한 강좌여서 교재와 간식 등이 무료로 지급되었다. 회원, 비회원 참여 인원이 50 여명이 넘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었다. 각 분야 전문분야 강사들의 수준 높은 강의와 해설, 증언은 수시로 청중의 박수와 엄지척을 이끌어냈다.
강의는 저녁시간에 진행되어 직장인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었고, 회차가 거듭돼도 꾸준하게 수강인원이 유지되어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수강생의 열공 분위기에 어떤 강의는 시간을 넘겨 오후 10시 무렵 끝나기도 했고, 질문자의 수준 높은 질문에 일일이 답하다보면 늘상 시간을 넘겼다. 전체 11회차 강좌 중에 8회차 이상 참석한 수강생들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되었고 9회차 이상 참석자들은 특별한 선물도 받았다.


성숙한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장으로써, 최고의 평생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서울자유시민대학’과 일제 강점기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춰 성숙한 시민사회의 일원으로 건전한 시민의식을 형성하고, 역사정의 실현에 앞장서는 시민운동단체 ‘내일을여는역사재단’의 만남은 시민사회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장이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앞으로도 내일을여는역사재단과 함께 성숙하고 올바른 시민사회로 나아가는데 꼭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 임무성 교육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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