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李白嘲魯儒
衆庶從其道(중서종기도)
君曾笑孔丘(군증소공구)
應當知取捨(응당지취사)
今古誦無休(금고송무휴)
이백의 ‘魯나라 땅의 선비를 조롱함’이란 詩에 화답하다
뭇사람이 그의 道를 추종하건만
그대는 일찍이 孔子를 비웃었소
取捨選擇함 응당 알아야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외느라 無休라오.
<時調로 改譯>
뭇사람 孔道 따르나 그대 일찍 비웃었소
取하고 버리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하나
어쩌랴! 예나 지금이나 외느라 無休라오.
*衆庶: 뭇사람 *孔丘: 공자(孔子)의 本名 *應當: 마땅히 *取捨: 쓸 것은 쓰고
버릴 것은 버림 *今古: 지금과 옛날을 아울러 이름. 古今 *無休: 쉬는 날이 없음.
<2019.8.14,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