問全國避暑地商人輩商道
人輕錢至重(인경전지중)
商道豈如斯(상도기여사)
衆客長歎去(중객장탄거)
將來不可期(장래불가기)
전국 피서지 상인들에게 商道에 대해 묻는다
사람은 가볍고 돈은 썩 귀중하니
商道라는 게 어찌 이와도 같은가
많은 손님들 길게 탄식하며 가니
미래를 가히 기약할 수 없으리라.
<時調로 改譯>
돈만 썩 귀중하니 商道 어찌 이러한가
찾아온 많은 손님 길게 탄식하며 가니
오호라! 미래를 가히 기약치 못하리라.
*至重: 더할 수 없이 귀중함 *商道: 상업 활동에서 지켜야 할 도덕. 특히 상업자들
사이에서 지켜야 할 道義를 이름. 상도덕(商道德) *如斯: 이러함 *衆客: 많은 손님.
또는 많은 사람 *長歎: 긴 한숨을 지으며 깊이 탄식하는 일. 長息 *將來: 미래(未來).
<2019.8.15,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