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반도 50명의 독립운동가에게 바치는 참 된 자주독립 평화세상을 바라는 시인의 노래
[뉴스프리존=문해청 기자]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임헌영, 문학평론가)는 15일 미완의 광복, 해방 광복절 74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접두사』(민족문학연구회 엮음)를 ‘독립운동가 기림 시선 1’로 출간했다.
이날 ‘독립운동가 기림 시선 1’의 출간은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을 위해 생명을 바쳤던 독립운동가를 호명하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그들의 귀한 행적과 정신을 되살리기 위한 시창작으로 밝혔다.
▲ 독립운동의 접두사(민족문학연구회 엮음)
최근 일본의 경제전쟁과 각종 망언이 넘쳐나는 2019년 오늘, 이 시집의 메시지는 과거의 회고가 아니라 현재의 문제임을 인식시켜주는 ‘독립운동가 기림 시선 1’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아래의 좌측은 독립운동가이고 우측은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하여 시창작하고 참여한 시인이다.
강주룡 _ 유순예 / 권동진 _ 봉윤숙 / 권오설 _ 임성용 / 김규식 _ 박정애 / 김동삼 _ 김명수 / 김마리아 _ 박선욱 / 김상옥 _ 조미희 / 김원봉 _ 김이하 / 김좌진 _ 정세훈 / 김향화 _ 김윤환 / 나운규 _ 장우원 / 나 철 _ 백무산 / 남자현 _ 양정자 / 박차정 _ 이지호 / 방정환 _ 박상률 / 백정기 _ 백남이 / 손병희 _ 나해철 / 신돌석 _ 권혁소 / 신채호 _ 안명옥 / 안경신 _ 천수호 / 안중근 _ 정원도 / 안창호 _ 김창규 / 여운형 _ 권서각 / 윤동주 _ 최두석 / 윤봉길 _ 공광규 / 이강년 _ 이원규 / 이봉창 _ 김희정 / 이상룡 _ 박승민 / 이상설 _ 서홍관 / 이상재 _ 윤중목 / 이상화 _ 김명철 / 이육사 _ 김광렬 / 이 준 _ 문창길 / 이태준 _ 고은진주 / 이회영 _ 박설희 / 이효정 _ 이인호 / 장지락(김산) _ 홍순영 / 조소앙 _ 조진태 / 조신성 _ 권순자 / 주세죽 _ 송경동 / 주시경 _ 임경묵 / 차미리사 _ 권위상 / 최용신 _ 황은주 / 최익현 _ 정연홍 / 최인걸 _ 도종환 / 최재형 _ 임 윤 / 허 위 _ 김종인 / 허형식 _ 이은래 / 홍범도 _ 이동순 / 황 현 _ 전비담
‘독립운동가 기림 시선 1’로 발문은 ”우리의 땅에서 히노마루의 깃발을 내리자”로 소장 임헌영 평론가가 했다.
올해 3·1자주독립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를 맞아 일제식민지시기 민족해방 민중해방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시집으로 간행했다.
독립운동가 중에는 수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일단 이번 시집에서는 50 분을 모셨다. 이는 독립운동에 헌신한 정도에 따라 모신 것이 아니라 ‘독립운동가 기림 시선 1’ 출간에 참여한 시인들이 임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시집에서 빠진 독립운동가들은 시리즈로 간행되는 다음 시집에 모시겠다고 발문을 통해서 밝혔다.
또한 ‘독립운동가 기림 시선 1’의 발간에 대하여 시인 맹문재 교수(안양대)는 최근 일본이 대한민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 국가)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단행한 것에 대하여 일본의 산업에 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국민들은 고통을 겪게 될 것이다는 소견을 밝혔다.
또한 “일본이 경제전쟁을 벌인 데서 볼 수 있듯이 그들은 과거의 침략전쟁을 반성하거나 사죄하기는커녕 오히려 대한민국을 다시 지배하려는 야욕을 갖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 맞서 민족문제연구소와 함께하는 민족문학연구회가 2019년 8월 15일 창립했다.”라고 전했다.
맹 교수는 “문학계 전반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항일문학, 통일문학, 재외동포문학을 연구해 진정한 민족 해방의 길을 마련하는 데 제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이번 시집이 그 활동의 첫 성과라고 밝혔다.
이동순 시인은 「히노마루」에서 1965년 일본은 한일협정이란 요술방망이로 분단 한국의 남쪽지역을 경제적인 예속화의 발판으로 삼아 친일 세력을 다독여 54년이 지난 지금 여러 억지를 부려가며 경제적인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한 시인은 오래전부터 이런 상황을 예견하고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히노마루
너는 아직도 새빨간 거짓처럼 살아 있다”
“충혈된 욕정의 눈을 번뜩이며
너는 이미 당당하게 우리 속에 들어와 있다”
“해방의 정신이 죽어 있는
저 텅 빈 거리 오욕의 거리”
끝으로 민족문제연구소 임헌영(문학평론가) 소장은 친일파를 청산하자고 했더니 지나간 과거로, 빨갱이 짓이라며 어깃장을 놓았다.
전범의 후예 아베(安倍晋三)의 망나니 행위를 보고도 여전히 친일파 청산은 흘러간 역사로 여기고, 중요한 것은 오늘과 내일이라고 말할 텐가?
진정 오늘과 내일을 위해서라면
우선 친일파를 청산하고 온 국민이 한 목소리로 일본이 역사 앞에 사죄하라고 포효해야 될 것이다.
일본산 불매운동을‘ 반일 종족주의’라느니 뭐니 하는 분들이여,
제발 정신 좀 차리자. 옛날에 독립운동하던 의병들을 ‘화적’이라고 했던 사람들이 결국 나중에 다 친일파로 변했음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현대판 친일파는 이데올로기가 금강석처럼 단단하게 이루어져 있어 분쇄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들은 인종편견주의, 식민종주국 추종 사상, 침략주의와 전쟁 예찬론, 민주주의를 반대하고 독재주의를 찬양하기, 독점재벌의 수탈을 찬양하며 국민 복지향상이나 노동자 처우 개선 극력 반대, 남북화해와 평화통일 반대 등의 이념을 굳게 고수하고 있다.
그래서 현대판 친일은 유럽의 신(新) 나치나 일본의 신군국주의자들과 그 이념적인 공감대가 같아서 민족 자주적인 국민주권이나 역사 청산에 대하여 알레르기성 반응을 일으킬 정도로 혐오한다.
그들의 치유법은 현대 의학으로는 불가능하다. 오로지 일말의 치유 방법이 있다면 일제식민지에 저항하고 자주독립운동을 했던 독립 운동가의 투혼을 이입시키는 길밖에 없다.
우리의 힘으로 우리나라를 지키고, 우리의 피로 민주주의를 가꾸며, 우리의 땀으로 남북의 평화를 정착시키고, 우리의 눈물로 국민복지와 국민의 행복을 이룩하는 첫 발걸음이 이 시집이라고 밝혔다.
문해청 기자 jajudoli@hanmail.net
<2019-08-16> 뉴스프리존
☞기사원문: 독립운동가에게 바치는 시인 50인의 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