某假僧臨終偈
敢語空來去(감어공래거)
魔嘲佛怒聲(마조불노성)
泥犁當拔舌(이리당발설)
永遠發悲鳴(영원발비명)
어떤 땡추중의 臨終偈
괜스레 왔다 간다고 감히 말하니
마귀 조롱하고 부처는 노한 소리
저 지옥에서 혀 뽑음을 당하리니
영원히 비명 소리 지르게 되리라.
<時調로 改譯>
괜스레 왔다 간다니 마귀 조롱 佛怒聲
지옥에 가게 되면 혀 뽑음을 당하리니
영원히 비명 소리를 지르게 될 것이라.
*假僧: 가짜 승려. 땡추. 땡추중 *怒聲: 성이 난 목소리 *泥犁: 지옥. 나락(奈落).
<2019.9.4,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