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2019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 신흥무관학교 옛터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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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2019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 신흥무관학교 옛터 답사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와 고양문화재단이 각각 주관, 주최를 맡고 경기문화재단이 후원한 2019 신흥무관학교 옛터 답사가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심양, 유하, 통화, 백두산, 압록강 등에서 진행됐다.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 신흥무관학교 옛터 답사’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답사에는 윤경로 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 상임대표를 단장으로 하여 모두 28명의 시민과 학생들로 구성됐다. 답사단은 1911년 신흥강습소라는 이름으로 출범한 유하현 삼원포 추가가 마을을 시작으로 광화진 합니하, 고산자진 대두자 본교 터, 통화현 쾌대모자 분교 터 등을 답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과 올해 육사 졸업식 축사에서 “육사의 역사적 뿌리도 100여 년 전 신흥무관학교
에 이른다”고 언급할 정도로 많은 국민들이 신흥무관학교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하지만 막상 답사단은 신흥무관학교 터는 찾는 데 여전히 애를 먹었다. 급속한 도시화로 신흥무관학교 터와 그 주변은 나날이 변형되어 가건만 중국 당국은 신흥무관학교 터에 표석 설치조차 허락하지 않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공안이 한국 답사단을 감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올해 답사의 경우에도 사람 키보다도 훨씬 높게 자
란 옥수수 탓에 각 답사지마다 현장 접근이 매우 어려웠다. 특히 1919년 3.1운동 이후 독립운동을 위해 몰려든 청년들로 교세가 가장 확장되었던 고산자진 대두자촌의 신흥무관학교 본교 터를 지척에 두고도 빽빽한 옥수수 때문에 먼발치에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던 아쉬움이 컸다. 더구나 통화현 시내의 신흥무관학교 쾌대모자 분교 터는 현재 통화현립 유치원이 들어서 100년 전 모습조차 짐작할 수 없었다. 신흥무관학교 옛터를 모두 둘러 본 답사단은 백두산과 압록강을 관람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변화무쌍한 날씨로 유명한 백두산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만큼 멋진 날씨를 선사해 답사단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보트를 타고 수풍댐까지 압록강을 거슬러 올라간 답사단은 내내 북녘 땅과 동포들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선상에서 다같이 ‘우리의 소원’을 합창했다.
답사를 마친 후인 8월 7일 평가모임에서는 신흥무관학교 관련 교육 자료 발표, 동영상 시연, 감상문 낭독 등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답사단에 동행한 YTN 라디오 이은지 피디와 홍기희작가는 10월 경에 이번 답사를 소재로 한 라디오 다큐를 방송할 예정이다.

• 방학진 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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