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8월 15일 ‘민족문학연구회’ 창립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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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8월 15일 ‘민족문학연구회’ 창립식 열려

 

 

8월 15일 오후 3시에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민족문학연구회의 창립식이 열렸다. 민족문학연구회는 작가회의 소속 문인들을 중심으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민족문학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민족문제연구소 산하 연구회로 창립되었다.
민족문학연구회는 한국근현대 민족문학에 대한 조사・연구와 자료발굴, 일제강점기의 항일・친일문학 비교 연구, 분단시대의 남·북·해외 민족문학 조사・연구, 통일시대를 예비하는 창작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민족문학연구회는 문학계의 일제잔재와 친일문인 기념사업 철폐운동을 전개해 역사정의 실현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삼았다.
창립식에 앞서 오후 2시에 열린 민족문학연구회의 창립총회에서 민족문학연구회 창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이던 맹문재 교수가 연구회 회장으로, 권위상 부위원장이 사무국장으로 선출되었으며 맹문재 회장의 진행으로 회칙과 앞으로 운영방안, 임원 선임이 진행되었다.
오후 3시에 창립식이 시작되었다. 창립식엔 민족문제연구소의 임헌영 소장과 조세열 상임이사, 박수현 사무처장, 방학진 기획실장이 참석했고, 80여명의 문인들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권위상 사무국장이 국민의례와 묵념을 진행하고, 맹문재 회장의 내빈소개, 연구회 경과보고, 창립 기념사, 임헌영 소장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임헌영 소장은 “역사적으로 문인들은 시대를 이끄는 역할을 했으며, 현재 시국에서 민족문학의 가치는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연구회에 속한 문인들이 그 가치를 지켜나가기를 당부했다.
이어서 창립선언문 낭독으로 민족문학연구회의 창립을 힘차게 선언했다. 이후 독립운동가 기림시집 <독립운동의 접두사>에 실린 시낭송이 이어졌다. 독립운동가의 삶을 조명한 시를 지은 시인들이 직접 낭송을 하니 더욱 비장하게 독립운동가들의 삶이 다가왔다. 숙연하게 5편의 시를 읊은 후에 만세삼창을 외치며 창립식을 마무리 지었다.

• 김무성 회원사업부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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