聞文在寅答辯
盲聾眞若此(맹롱진약차)
不見不聽聞(불견불청문)
共滅同曺國(공멸동조국)
前途入暗雲(전도입암운)
문재인의 답변을 듣고
장님, 귀머거리 진정 이러하리니
보지 못하고 또한 듣지도 못하네
저 曺國과 더불어 함께 멸하리니
앞길이 검은 구름 속에 들었도다.
<時調로 改譯>
聾盲 이 같으리니 못 보고 또 못 듣네
저 曺國과 더불어 兩者가 共滅하리니
앞으로 걸어갈 길이 暗雲에 들었도다.
*盲聾: 장님과 귀머거리 *若此: 이러함 *聽聞: 들음 *共滅: 함께 사라지거나 멸망함
*前途: 앞으로 나아갈 길. 앞으로의 가능성이나 전망. 前路. 前程 *暗雲: 곧 비가 쏟
아질 것같이 검은 구름. 좋지 못한 일이 일어날 듯한 낌새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019.10.8, 이우식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