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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국정교과서 집필 장교 진급 취소를…” 육사 항의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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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정의실천연대 긴급성명, “반헌법 역사관 지닌 인사 진급, 국방부가 사과해야”

▲ 국정교과서 공짜로 퍼주기 지적을 받을 고교<한국사>교과서. ⓒ 교육부

중고교 <역사> 국정교과서 진필진으로 유일하게 참여했던 장교를 국방부가 진급시키려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역사단체들이 ‘취소’를 요구하고 나섰다.

22일, 역사정의실천연대는 성명을 내고 “국정교과서 현대사 집필진이었던 나종남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 군사사학과 교수가 무려 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령 진급 심사를 통과했다고 한다”면서 “국방부는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반 헌법적인 역사관을 지닌 인사를 대령으로 진급시킨 데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진급 결정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역사정의실천연대는 “국방부가 적폐청산은커녕 박근혜 정권의 교육적폐 중의 적폐인 국정 역사교과서의 집필자에게 대령 진급이라는 ‘훈장’을 달아 줌으로써,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무색케 했다”고도 지적했다.

역사정의실천연대에는 민족문제연구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전국역사교사모임, 흥사단 등 450여 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가 나 교수에 대한 승진을 취소하지 않는다면 조만간 육사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며, 1인 시위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지난 21일자 기사 “국정교과서 집필 장교, 15 대 1 경쟁 뚫고 대령 진급?” (http://omn.kr/1le84)에서 “국방부가 2016년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했던 현역 장교를 대령으로 진급시킬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역사교육단체 대표자들은 물론 군 안팎에서도 ‘적폐 교과서 ‘복면’ 집필자에 대해 책임을 묻기는커녕 진급을 시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처음 보도한 바 있다.

<2019-10-22> 오마이뉴스 

☞기사원문: “국정교과서 집필 장교 진급 취소를…” 육사 항의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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