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일군가 우리 군가로 지정, 친일잔재 군가는 삭제를”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갑)은 16일 서욱 국방부장관을 만나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의원은 서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군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시·도지사와 정치권이 지역과 주민의 상생을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한다는데는 뜻을 같이 했다”며 “서 장관이 군 공항 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서 장관이 광주 출신이자 광산구에 연고가 있는 만큼, 더욱 애정을 갖고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위해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의원은 서 장관에게 광복군이 우리 국군의 뿌리인 만큼, 광복군의 호국정신을 선양할 수 있도록 광복군동지회에 대한 예우를 잘 이어가고 친일잔재를 청산하는데도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그 일환으로 광복군가를 비롯한 항일군가를 우리 군 공식 군가로 즐겨 부르도록 지정하고 친일잔재인 군가를 삭제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제안했다.
국방부 청사 현관에 걸렸다가 철거된 김기창의 자기표절 그림 `적영’에 대해 대표적인 친일 반민족 미술 작품의 표절임을 알릴 수 있도록 민족문제연구소 전시관에 기증 또는 영구 전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이에 대해 서 장관은 “확답은 할 수 없으나 잘 검토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raxis@newsis.com
<2020-11-17> 뉴시스
☞기사원문: 이용빈의원, 서욱 국방장관에 “군공항 이전 적극 추진 요청”
※관련기사
☞아시아경제: 이용빈 의원, 서욱 국방부장관에 ‘군공항 이전 문제’ 노력 요청
☞광주매일신문: 이용빈, 국방부장관에 “군공항 이전 적극 나서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