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기증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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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기증 후 박물관을 관람한 이경훈 씨

• 11월 19일 이경훈 씨가 일본육군미술협회 근제謹製 대동아전쟁엽서를 비롯하여 덕수궁 석조전 엽서 등 총 27점을 기증했다. 이경훈 씨는 군 관련 사료 수집가로 타 박물관들에 자료기증을 한 바 있으며 상기 자료를 기증하기 위해 검색을 통해 식민지역사박물관을 알게 되어 자료를 기증하게 되었다.

본인이 수상한 상장을 기증한 송치중 씨

• 11월 24일 송치중 선생이 사단법인 자행회가 주최한 재활문고 읽기운동에서 1988년 9월 17일 수상한 상장 1점을 기증해 주었다. 평소 역사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자료 중 하나였는데, 이번 교원연수 프로그램 <박물관에서 만나는 교과서 사료읽기>에 참여하면서 박물관에 기증하여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연수 마지막 날 기증해 주었다.

연구소와 박물관에는 학교생활과 관련한 상장, 성적표, 시험지 등 다수가 기증되었다. 그러나 장애인 관련 단체인 자행회와 관련한 자료기증은 첫 사례이며, 특히 자행회 대표였던 ‘이방자’ 여사의 마지막 행적이 기록된 사료라서 눈길을 끈다. 개인의 귀중한 사료를 기증해 준 송치중 선생께 감사드린다.

• 오카베 토시오(岡部壽郞) 씨가 11월 한달 동안 <도쿄신문> 기사 등 총 12점을 스캔하여 데이터로 기증했다. 이번 기증받은 기사 중에는 재일코리안에 대한 생활 속의 차별사례와 함께, 이런 차별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일본인의 전쟁에 대한 피해사관과 더불어 식민지에 대한 반성과 식민지주의를 극복하지 못한 점에 있다고 한 도쿄조형대학의 마에다 아키라(前田朗) 교수의 지적을 소개하고 있다.

– 김진희, 김슬기 학예실 연구원

 

• 11월 5일 김광업 씨(독립운동가 김승학의 손자)가 <김승학의 항일운동 역사실록 소설 겨레의 혼 불>, <자연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영어 논설문> 도서 2권을 기증했다. 김승학 선생은 1910년 서간도로 망명한 뒤 대한독립단에서 맹활약했고, 임시정부 기관지인 독립신문의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참의부 대표로서 삼부 통합에 힘쓰다가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5년 간 옥고를 치렀다. 광복 후에는 친일파 청산과 한국독립운동사 집필에 애썼으며, 1962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분이다.

– 안미정 자료실 주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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