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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임즈] 고려인마을극단, ‘나는 고려인이다’ 특별공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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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뭉클하고 뜨거운 눈물과 감동

[고려인마을극단은 지난 9일 뜨거운 눈물과 감동이 서려있는 ‘나는 고려인이다’ 특별공연을 지역사회 주요인사와 전국각지에서 찾아 준 200여명의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2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가슴 뭉클하고 눈물과 감동없인 볼 수 없는 연극 ‘나는 고려인이다’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아시아문화전당 특별공연을 마무리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그 가치와 감동이 배가 되고 있는 고려인 중앙아시아 이주 스토리텔링극 ‘나는 고려인이다’는 ‘역사마을 1번지’ 광주고려인마을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공동 제작하고 아시아문화원과 고려인콘텐츠사업단이 주관했다.

지난 9일 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2에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고려인마을을 품고 있는 광주 광산구 월곡2동 선주민들로 구성된 달빛마을해설사들과 고려인마을 주민, 전성현 고려인광주진료소 설립자, 김순흥 민족문제연구소 광주지부장, 김기준 광주오페라단 단장, 주경미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장를 비롯한 지역사회 주요인사, 고가영 한국외대 교수와 김영주 국세공무원교육원 초빙교수 등 전국 각지의 많은 인사 200명이 공연장을 찾았다.

연극을 관람한 관객들은 “공연 내내 심금을 울리는 고려인선조들의 피어린 삶에 손수건 없이는 관람할 수 없는 감동의 연극이었다”며 극찬했다.

특히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의 고향의 봄, 고려인아리랑가무단의 이국적인 노래와 아코디언 연주, 정추선생이 통일 조국을 노래한 ‘내 조국’ 등은 관객들의 마음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고려인마을어린이합장단의 공연 모습.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고려인아리랑가무단의 공연 모습. 사진=고려인마을 제공]

또한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한 항일운동에 헌신했으나 조국에 돌아 온 그 후손들이 ‘여전히 유랑민으로 살아가야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특별법 제정에 힘을 모을 것도 다짐했다.

고려인마을극단은 2017년 고려인강제이주 80주년을 기념해 창단됐다. 단원은 우즈벡 출신 고려인 3세 리조야씨를 비롯한 단원 21명과 최영화 단장을 비롯한 제작진 29명 등 5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영화 단장은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연극 뮤지컬 연출자로 정평이 나있다. 음악감독 ‘바위섬’ 작사, 작곡자인 배창희 남부대 교수, 기술감독 고용한 호남대 교수, 조명감독 김민재, 영상감독 김장연, 안무감독 박선옥, 글로벌코디네이터 전봉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문위원, 고려인마을어린이합장단 김혜숙 단장, 그리고 프로듀서 윤경미 고려인콘텐츠사업단장 등이 고려인마을극단을 섬기고 있다.

그동안 전국 순회공연을 진행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끝나는 내년 봄을 기약하며 실력을 다져가고 있는 고려인마을극단은 2022년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순회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고려인마을은 마을 내 공연장을 마련,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나는 고려인이다’와 ‘나의 고향 연해주, 타쉬켄트, 그리고 광주’, 연극 ‘홍범도’ 등의 상설공연도 꿈꾸고 있다.

한국타임즈 김혜경 기자 sctm01@hanmail.net

<2021-10-12> 한국타임즈

☞기사원문: 고려인마을극단, ‘나는 고려인이다’ 특별공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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