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문학의 길 역사의 광장’ 출간 기념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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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문학의 길 역사의 광장’ 출간 기념 대담

• 방학진 기획실장

문학평론가인 임헌영 소장은 10월 8일 <문학의 길 역사의 광장>을 펴냈다. 이 책은 임헌영의 유년 시절부터 두 번의 수감생활을 거쳐 민족문제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현재의 생애까지를 집약한 자전적 기록으로 유성호(한양대 국문과 교수)와 함께한 대화록이다. 2005년 리영희 선생의 <한 지식인의 삶과 사상 대화>에서 질문자로 나선 임헌영 소장은 이번에는 자신의 삶과 세계관을 밝히고 있다. 임헌영 소장과 유성호 교수의 첫 대담을 시작한 지 13개월 만에 출간을 기념하는 이번 대담이 10월 20일 식민지 역사박물관 5층 강당에서 열렸다. 임헌영 소장, 유성호 교수가 출연했고 방학진 기획실장이 진행했다. 대담에서 임헌영 소장은 유년시절 대구 10월 항쟁의 여파로 희생당한 가족 이야기를 시작으로 안동사범학교 졸업 후 모교인 조문초등학교 교사 재직 시절 맞이한 4·19를 통해 학교를 그만두고 상경해 문학인의 길에 들어선 계기와 여러 문인들과의 교류, 순수-참여문학 논쟁의 본질, 정치인 김대중·김상현과 월간 <다리> 활동, 박현채·권오헌 등 평생 민주화와 통일운동의 동지들, 유신 이후 조작 사건인 ‘
문인간첩단 사건’과 ‘남민전’ 사건의 뒷이야기를 풀어냈다. 하지만 책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만 약 520명, 주요 사건과 단체가 약 200개가 넘기에 대담 시간 2시간은 너무 부족하여 조만간 대담 2부를 진행키로 했다. 2부에서는 한길사, 역사문제연구소, 한국산문, 민족문제연구소 등을 주로 다룰 예정이다.
이날 대담에는 <문학의 길 역사의 광장>을 출판한 한길사 김언호 대표, 백은숙 편집주간을 비롯한 한길사 직원 그리고 임헌영 소장의 부인인 고경숙 여사, 윤경로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장 등이 참관했으며 대담은 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되었다.
다시보기 : www.youtube.com/watch?v=VONgJ931m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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