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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신문] 은평구, 백두대간 종주 최초의 외국인 ‘로저’ 작품 기증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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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기원 위한 사진 전시작품 ‘백두산 천지’ 전달
로저 세퍼드 작가, “백두대간 통해 통일 인식 제고하길”

김미경 구청장(오른쪽), 로저 셰퍼드 사진 작가(왼쪽)가 한반도 평화기원 백두대간 전시작품 ‘백두산 천지’ 기증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평구

은평구가 백두대간을 종주한 최초의 외국인인 뉴질랜드 출신 로저 셰퍼드 사진작가의 ‘백두산 천지’ 사진 작품을 기증받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구는 구청 1층 로비에서 ‘한반도 평화 기원 – 일맥상통 백두대간’ 사진전을 이달 1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 전시 기간에 맞춰 진행한 ‘백두산 천지’ 사진작품 기증식에서 작가 로저 셰퍼드는 “남북한의 백두대간 전체 구간을 종주하면서 직접 촬영한 ‘백두산 천지’는 분명 구민들에게 남북한 백두대간이 하나의 국토임을 느끼게 하고 평화와 통일에 대해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저 셰퍼드는 지난 2007년 90여일에 걸쳐 남측의 백두대간을 종주했고, 2011년 북한의 협조를 얻어 총 12차례에 걸쳐 북녘 백두대간 등반에 성공했다. 2015년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사진전도 열었다. 이후 한국에서 여러 차례 사진전을 열면서 화제를 모았다.

구에서 개최하고 있는 ‘한반도 평화 기원 – 일맥상통 백두대간’ 사진전은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치르는 순회전 형식으로 총 3회 열렸다.

앞서 지난 6월 혁신파크 상상청에서 시작해 7~8월 삼각산금암미술관에 이어 현재 은평구청 1층 로비에서 전시 중이다. 지난 여름 전시를 실시한 삼각산금암미술관은 북한산 한문화체험특구에 위치한 곳으로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충분히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는 장점으로 높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평화와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힘써주시는 로저 셰퍼드 작가를 비롯해 사단법인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의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한다. 구민들이 전시작품 ‘백두산 천지’를 통해 평화와 통일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2021-11-08> 시사경제신문

☞기사원문: 은평구, 백두대간 종주 최초의 외국인 ‘로저’ 작품 기증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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