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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 임진각, 도라산에서 ‘분단의 역사현장’ 탐방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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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 ‘분단의 역사현장 탐방단’이 구영모 통일민주협의회 사무총장(사진 오른쪽 앞줄 첫 번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지부장·김재용)는 지난 28일 ‘2021년 역사현장 시민답사 프로그램’ 마지막 행사로 임진각과 도라산 일대를 돌아보는 ‘분단의 역사현장 탐방’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1990년대 이후 지금까지 20여 년간 줄곧 통일 교육운동에만 전념해 온 구영모 통일민주협의회 사무총장이 안내를 맡았다.

오전 8시 부평역을 출발한 탐방단은 임진각 주변을 돌아본 뒤 도라산으로 이동, 제3땅굴과 도라산 전망대, 도라산역 견학을 이어갔다.

임진강의 누각이라는 뜻을 가진 임진각은 1972년 북한 실향민을 위해 1번 국도 마지막 지점에 세워졌다. 날씨가 맑으면 망원경으로 개성을 볼 수 있다.

탐방단은 실향민들이 고향을 향해 제사나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세워진 방배단과 2005년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조성된 평화누리공원, 6.25 전쟁 때 파괴된 교각을 활용해 복원한 독개다리 등을 살펴봤다.

임진각에 이어 민간인 통제선으로 이동한 일행은 1978년 발견된 제3땅굴을 견학했다. 이 땅굴을 통해 시간당 3만 명의 병력 이동이 가능하며 문산까지는 12Km, 서울까지는 52Km에 불과하다.

도라산 전망대는 북한의 생활을 바라볼 수 있는 최북단 지점이며, 개성 송악산과 김일성 동상, 개성시 주변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기에 따라 개성공단도 관찰할 수 있다.

이날 답사를 마지막으로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가 지난 4월 19일 시작한 ‘2021년 인천지역 역사현장 시민답사 프로그램 7회와 역사포럼 2회 등 모두 9회 차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첫 행사인 △‘4.19 혁명 운동 역사 현장 답사‘는 4월 19일 개최됐으며 △5월 31일 ’인천에서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열린 ‘인천지역 역사포럼’ △6월 12일 ‘87년 6월 항쟁 현장 탐방’ △7월 3일 ‘조봉암 생가터 및 활동지역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

△9월 25일 ‘인천지역의 6.25 전쟁-인천상륙작전의 역사현장’, △10월 12일 두 번째 역사포럼 ‘죽산 조봉암의 생애와 사상’ △10월 23일 ‘일제 강제동원 현장 답사’ △11월 6일 ‘김구 선생의 탈출로와 해방 후 인천 방문로 현장 답사’, 11월 20일 황석영의 소설 ‘철도원 삼대’ 현장 답사를 각각 개최한데 이어 마지막 행사로 ‘분단의 역사현장’을 탐방했다.

/정찬흥 기자 report61@incheonilbo.com

<2021-11-30> 인천일보

☞기사원문: 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 임진각, 도라산에서 ‘분단의 역사현장’ 탐방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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