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임종국 선생 32주기 추모행사와 임종국기념관 건립 정책토론회
임종국 선생 32주기 추모식이 11월 6일 천안공원묘원에서 열렸다. 이번 추모행사는 연구소와 임종국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연구소 충남지부·천안지회·아산지회·논산지회·공주지회·천안역사문화연구회가 주관했으며 후원회원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11월 10일에는 천안시의회 김선태 의원이 천안시의회 복지문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임종국 기념관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 의원이 사회를 맡고, 연구소 방학진 기획실장과 함석헌기념관 윤채원 운영실장이 각각 ‘임종국의 생애와 천안’, ‘함석헌 기념관 설립에서 운영까지’를 발표했고 이용길 천안역사문화연구회장, 김동길 충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 양동진 연구소 공주지회장이 각각 토론자로 참석했다. 김선태 시의원은 “친일 연구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열정을 쏟은 역사학자 임종국 선생님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며 “함석헌 기념관과 같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성해 지역 주민에게 쉼터를 제공할 뿐 아니라 천안의 역사적 정통성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날 정책토론회는 연구소 천안지회(지회장최기섭)가 김선태 시의원과 기획부터 진행까지 함께 했다. 한편 김선태 시의원은 지난 8월 30일 천안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임종국 기념관을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대로 역사를 바로 알고 청산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고 말하며 “그런의미에서 친일 연구에 열정을 쏟은 역사학자 임종국 선생님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시의 함석헌기념관을 예로들며 “임종국기념관 또한 시민들이 언제든 찾아가 선생님의 역사 혼을 느끼고 아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하자”며 “이 공간이 조성된다면 원도심 재생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 방학진 기획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