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제연구소 제주지부는 오는 9일 오후 7시 제주시 제주소통협력센터에서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와 함께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 초청 대중강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강좌 주제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시민’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사를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 교수는 강좌를 통해 해방 직후 역사학자 손진태의 ‘단결하면 흥하고 분열하면 망한다. 평등하면 단결하고 불평등하면 분열한다’라는 말을 소개하며 한국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좌는 제주소통협력센터 5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민족문제연구소 제주지부는 “현재 우리 사회 당면 과제는 17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과정 중에 격화된 분열과 갈등의 해결”이라며 “민주주의의 본질이 분열이 아닌 협업이며 갈등이 아닌 조화라고 한다면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의 해결은 민주주의에 대한 성찰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대 신화 속 민(民)의 의미와 한국인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에서 초기 민주주의 개념을 정립하던 구한 말 시기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근대사를 전공한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가 지금 겪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어떻게 해석해줄 것인지 기대된다. 강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우용 교수는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정책실 객원교수, 한양대 동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서울시 문화재위원,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문의 = 민족문제연구소 제주지부 010-8660-1709
김찬우 기자 (kcw@jejusori.net)
<2022-06-08> 제주의소리
☞기사원문: 제주 민족문제연구소, 전우용 교수 초청 강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