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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민족문제연구소 천안아산지회 “국립묘지법 개정안 조속 처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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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파묘·일재 잔재 뿌리 뽑아야”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부와 천안아산지회 회원들이 29일 국립묘지법 개정안의 빠른 처리를 촉구하는 항의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천안 신부동 소재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 21대 총선에서 개혁적인 많은 후보들이 국립묘지법 개정안에 찬성했고 법안이 발의됐으나 표류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회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2020년 4월 당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였던 문진석, 이정문 국회의원은 국립현충원에 있는 친일반민족행위자와 반민주행위자의 묘를 파묘(이장)하는 것을 요구하는 국립묘지법 개정 동의서에 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21대 국회의원 임기가 절반도 남지 않은 지금까지 개정안은 상임위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있어 심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금도 국립현충원에는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쳤던 호국영령, 애국지사들과 함께 친일반민족 행위자, 군사반란 가담자, 민간인 학살 관련자, 반헌법 행위자 등 약 77명의 이장 대상자들의 묘가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폐를 바로잡고 친일잔재의 뿌리를 도려내 민족정기를 올곧게 세우라는 국민의 명령과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민족문제연구소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2022-06-29> 충청투데이

☞기사원문: 민족문제연구소 천안아산지회 “국립묘지법 개정안 조속 처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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