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자료] [간토학살100주기추도사업추진위원회] 발족식 취재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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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화의 인사를 전합니다.

2. 다가오는 2023년은 간토학살 100주기를 맞는 해입니다. 간토학살은 1923년 9월 1일 일본 관동지역에 발생한 대지진, 화재를 구실로 도쿄 등 일대에서 조선인 약 6천여 명이 학살당한 사건입니다.

3. 이에 간토학살 100주기를 맞이하여 한국 시민사회가 간토학살의 진상규명과 학살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다음과 같이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합니다.

4.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아 래 –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 발족식

○ 일시 : 2022년 7월 12일 오전 11시
○ 장소 :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행사개요>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 발족식

○ 때 : 2022년 7월 12일 오전 11시

○ 곳 :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

○ 사회 : 김영환(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 정책위원장)

○ 행사내용

▲개회사 : 시민모임 독립 이만열 이사장,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 이종걸 상임대표
▲축사 : 국회의원 유기홍, 국회의원 윤미향
▲연대사 : 조선인강제련행진상조사단, 간토대진재 조선인 학살의 국가책임을 묻는 모임
▲경과보고
▲사업계획 발표 : 1923한일재일시민연대 김종수 상임대표
▲발언 1 :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 손미희 공동대표
▲발언 2 : 한일민족문제학회 김광열 대표
▲발언 3 : 한국YMCA전국연맹 김경민 사무총장
▲발족선언문 낭독 : 민주노총, 한국노총
▲퍼포먼스


추진위 발족 제안문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합니다.

2023년 우리는 간토학살 100년을 맞습니다.
사건 발생 100년을 앞두고 있는 지금, 일본 제국주의의 조선에 대한 식민지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이 대량 학살사건은 해방이 되고 75년이 지나도록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아 아직도 그 실상이 온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1923년 일본 간토지역에서 억울하게 죽어간 식민지 조선 사람들은 누구이며, 그들은 왜 죽어야 했는지, 그들의 유해는 지금 어디에 묻혀 있는지, 희생자들을 하염없이 기다렸을 유족들은 어디에 있는지, 그들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부끄럽게도 우리들은 무엇 하나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그나마 간토학살의 진상이 지금까지 일부라도 밝혀진 것은 희생자들의 죽음을 잊지 않기 위해 진상규명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걸어온 재일조선인, 일본 시민들의 노력에 온전히 빚지고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일본의 집권 극우세력은 식민지배와 침략전쟁에 대한 반성은커녕 ‘역사부정론’에 기대어 ‘혐한’과 ‘반북’ 여론을 국내 정치에 이용하는데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혐오와 차별이 미디어에 의해 무비판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상황 속에서 재일조선인들은 일상적으로 혐오와 차별의 직접적인 피해의 위협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일본 사회의 현실을 생각할 때 간토학살의 진상을 제대로 밝히는 일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입니다.

이에 간토학살 100주기 추도사업 추진위원회는 한국의 종교시민사회단체들이 힘을 모아 피해자를 제대로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며 진상을 규명하고 일본의 국가책임을 묻기 위해 남과 북. 재일조선인, 일본 사회가 함께 연대하여 공동의 실천운동을 벌여나갈 것입니다.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간토학살의 진상규명은 식민주의 극복과 동아시아 평화 실현이라는 오늘날의 시대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미 있는 노력으로 자리매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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