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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온] 77주년 ‘부민관 폭파 의거’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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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주년 ‘부민관폭타의거’ 참석인 기념사진

7월 23일 오후2시 서울시의회 로비에서 77주년 ‘부민관폭파의거’기념식이 열였다. 이번 기념식은 (사)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함세웅 )에서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의회, 광복회 화성시지회에서 후원하였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부민관폭파의거 소개 영상 시청, 애국지사 후손(차영조. 이호헌. 김성진. 김태욱) 소개, 기념사(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축사(윤대성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독립군가 연주, 격려사(윤경로 (전)한성대총장)에 이어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쳤다.

애국지사 후손 소개( 사진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차영조(동암 차리석 후손), 김태욱. 김성진(심산 김창숙 후손), 이호헌

부민관폭파의거는 지금으로부터 77년전 1945년 7월 24일 오후 9시경 대의당 당수 박춘금이 경성부민관(현 서울시의회)에서 개최한 아시아민족분격대회에서 박춘금이 연설을 위해서 단상에 오를 때에 미리 설치한 다이나마이트 시한폭탄이 폭발하여 대회를 무산시키고 일제 총독 아베와 조선군사령관 이타카키, 일제의 괴뢰국 남경정부, 만주국 대표 및 친일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대한청년의 마지막 거사였다. 이 거사는 유만수, 강윤국, 조문기, 우동학, 권준, 박호영 등 독립운동비밀결사 조직 ‘대한애국청년당’이 주도하여 조문기, 유만수, 강윤국 애국지사가 직접 폭탄을 탈취하고 시한폭탄으로 제조하여 거사일에 맞혀서 단상 밑과 계단에 설치한 폭탄이 폭발하여 성공한 청사에 빛나는 거사인 것이다.

이 거사로 인하여 태평양전쟁 말기 조선인을 총알받이로 동원하려던 일제의 야욕을 사전에 제거하였고, 형무소에 갇혀있던 애국지사들을 집단학살 하려 한 천인공노할 모의를 중단시키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악질 친일거두 박춘금은 조선인으로서 유일하게 일본 제국의회 국회의원 중의원에 재선할 만큼 악명 높은 친일파였다. 이 자의 반민족행위는 ‘친일인명사전’ 2권 139쪽부터 143쪽까지 5쪽에 걸쳐서 자세히 기록되어 있어서 오늘을 살아가는 후손들에게 경종이 되고 있다.

77주년 부민관폭파의거 기념사(임헌영), 축사(윤대성), 격려사(윤경로)-위에서 시계반대방향

임헌영 소장은 기념사에서 세명 애국지사 의로운 거사를 기념하는 기념식에 대한 서울시의회의 무관심를 질타하면서 무엇보다 정치인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본받아야 한다. 또한 “친일파를 옹호하고 대변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의 국민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였다.

윤대성 회장은 축사에서 “거사를 실행한 애국지사의 애국심을 본받고 광복회 회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광복회가 명실상부한 애국지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발언하였다.

축하공연으로 독립군가 연주를 성북청소년오케스트라(단장 정경화), 화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최명란) 협주로 독립군가(헨리워크 곡), 핀란디아(시벨리우스 곡), 압록강행진곡( 한유한 작곡, 박영만 작사) 세곡을 연달아 연주해주어서 참석자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과 앵콜을 받았다.

끝으로 윤경로 선생은 매년 독립운동사에 빛나는 부민관폭파의거 기념식을 준비하고 개최하고 있는 민족문제연구소 등 관계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세상이 변하는 것 같지만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애국지사의 독립과 해방을 위한 불굴의 의지와 용기다.”라고 말씀하였다.

서울시의회 앞 표지석(안내판)-부민관폭파의거 터 -태평로 구국회의사당-서울시의회 건물-4.19혁명중심지(좌측 위에서 시계방향)

편집 : 심창식 편집위원, 김미경 편집장

김재광 주주 gamkoodae@hanmail.net

<2022-07-25> 한겨레:온

☞기사원문: 77주년 ‘부민관 폭파 의거’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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