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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대중가요 시리즈] 7편, 해학을 담아 노래하다 만요가수 ‘김정구와 박향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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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대중가요 시리즈 7편] (2022년 6월 14일 방송)
해학을 담아 노래하다 만요가수 ‘김정구와 박향림’
이준희, 이영미와 함께합니다.

00:17:20 왕서방 연서
둘 다 원산과 인연이 깊고(김정구는 출생, 박향림은 유학), 다른 음반회사에서 데뷔했지만 오케레코드에서 전성기를 누린 해방 이전을 대표하는 가수.

00:28:47 오빠는 풍각쟁이
두 사람의 작품 영역이 그렇게 제한적이었던 것은 아니나 오늘날 만요 가수로 흔히 거론되는 것도 공통점. 대중의 이목을 즐겁게 하는 만요가 있었기에 두 사람이 지금까지 기억되고 있는 것도 사실

00:46:18 눈물 젖은 두만강
박향림이 스물다섯에 요절한 반면 김정구는 나름 천수를 누렸다(1916~1998). 오래 살다 보면 영욕이 교차하기 마련인데 김정구는 대표적인 원로가수로 좋은 이미지를 유지. 그 덕에 1980년에는 문화훈장 보관장(3등급)을 대중음악계에서 처음으로 수상

00:56:16 희망의 블루스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좋은 노래를 많이 발표했던 박향림. 블루스, 샹송, 재즈 등에 관심이 많아 ‘조선의 다미아’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01:05:15 수박행상
대중음악 명가의 일원으로 식민지시기를 빛낸 가수 김정구는 관련 작품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친일인명사전에서는 제외. 하지만 자료라는 것은 있는 것이 없어지지는 않아도 묻혀 있던 것이 새롭게 드러나는 경우가 다반사.
만약 지금 이 시점에서 사전을 다시 편찬한다면, 김정구와 박향림 역시 당연히 포함

01:15:53 봄 사건
두 사람 모두 만요에 재능이 뛰어났던 만큼, 김정구-박향림 듀엣으로 작품이 기획되었을 수도 있지만 김정구-박향림 듀엣은 아무런 흔적이 보이지 않음. 실제 박향림과 듀엣으로 많은 노래를 부른 가수는 김해송. 통통 튀는 김해송의 곡을 함께 소화해 낼 수 있었던 가수가 박향림.

▶민족문제연구소 https://www.minjok.or.kr


※ 지난 에피소드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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