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민족문제연구소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오는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재일동포의 인권문제를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재일동포 인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에는 조선학교와함께하는사람들 몽당연필, 포럼 진실과정의, 지구촌동포연대 등도 함께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정·홍익표 국회의원과 무소속 민형배 의원도 참여한다.
재일동포 인권상황을 주제로 한 제1세션에서는 김수환 우토로 평화기념관 부관장, 김양지 재일동포 변호사, 김종헌 재일동포 유학생 간첩 조작사건 피해자, 김창오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사무처장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이들은 각각 우토로 사건, 조선학교 고교무상화 배제, 재일동포 정치범 사건,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여권 발급 거부 등에 대해 경과를 소개한다.
제2세션은 재일동포 인권을 둘러싼 법적 쟁점을 논의한다.
구량옥 재일동포 변호사, 최상구 지구촌동포연대 사무국장, 조영관 변호사가 각각 재일조선인 차별·혐오 범죄 현황과 과제, 국내 체류 재일동포의 차별과 법적 문제, 조선적(朝鮮籍·일제강점기 이전의 국적으로 남북한 어느 쪽 국적에도 속하지 않은 재일동포) 동포의 출입국 관련 법적 쟁점 등을 발표하고 토론을 이어간다.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는 “재일동포의 인권 옹호를 위해 오랫동안 연대하고 교류해온 시민단체들이 당사자를 초청해 인권 침해 역사를 살피고 성과와 과제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한 토론회”라고 소개했다.
강성철 기자 wakaru@yna.co.kr
<2022-10-24> 연합뉴스
☞기사원문: 시민단체, 27일 국회서 재일동포 인권 논의하는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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