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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원봉 장군 기념사업회 ‘약산 김원봉과 함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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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봉 장군 기념사업회 ‘약산 김원봉과 함께’ 출범

때 : 11월 10일(목) 오후 2시
곳 :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

“독립정신을 이어 민주화운동과 통일운동을 벌여 나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음을 분명히 기억해야만 한다. 우리는 한반도에서 억압과 차별, 독재와 민족분열의 망령이 사라지고 대신에 자유, 평등, 민주, 평화의 물결이 넘쳐나기를 갈망하는 마음으로 오늘 ‘김원봉과 함께’의 출범을 선언한다.
일제강점기에 선생이 꿈꾸었던 민족혁명의 정신을 분단체제를 극복하고 평화공존과 민족통합의 밑거름으로 삼을 것이다. 오직 민족을 위한 길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려고 했던 선생의 삶이 올바로 재평가되어 ‘밀양 사람’ 김원봉이 아니라 ‘한민족’의 김원봉으로 기억될 수 있을 때까지 ‘김원봉과 함께’는 선생과 함께할 것이다.”
(‘약산 김원봉과 함께’ 창립선언문 중에서)

약산 김원봉 선생(1898~1958?)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기념사업회 ‘약산 김원봉과 함께’ 창립총회가 11월 10일(목) 오후 2시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약산은 일제강점기에 스물한 살의 나이로 의열단을 조직한 뒤, 조선의용대 대장, 한국광복군 부사령, 대한민국임시정부 군무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비타협적 투쟁을 온몸으로 실천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였으며, 광복 후에는 ‘신조선 건설’을 위해 앞장선 혁명가로 백범 김구와 쌍벽을 이룬 민족의 지도자였다. 그러나 냉전체제가 고착화하면서 자주적인 통일민족국가를 수립하려는 독립운동가들의 꿈은 좌절되고 분단이라는 비극적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 김원봉은 친일파가 득세한 남한에서 쫓겨나듯 월북하여 북한의 고위직에까지 올랐으나 결국은 숙청당해 ‘김원봉’이라는 이름 석 자는 남북 양쪽에서 금기어가 되고 말았다.

‘약산 김원봉과 함께’의 결성은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약산 김원봉과 함께’는 창립 목적을 “약산의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킴으로써 자유롭고 평등한 민주사회 건설, 민족의 자주적 평화통일 실현, 인류의 보편적 가치 추구와 세계평화에 이바지함”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다.

‘약산 김원봉과 함께’ 창립준비위원회는 지난 10월 27일 각계인사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족문제연구소에서 발기인대회를 열었으며, 강만길, 김시업, 김언호, 김정남, 박석무, 박우섭, 박재동, 박중기, 백낙청, 서중석, 송기인, 안경환, 윤경로, 이만열, 이부영, 이옥비, 이항증, 임헌영, 함세웅 등 독립운동계와 시민사회, 학계, 종교계, 문화계, 출판계를 대표하는 원로인사 19명이 권유인으로 참여했다.

창립총회에서는 발기인대회에서 추천한 김언호 한길사 대표를 상임대표로,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와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장완익 전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감사로,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을 집행위원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또 ‘김원봉과 함께’는 전적으로 시민들의 힘과 자발적 참여로 운영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앞으로 서훈 추진과 흉상 건립, 일대기 발간 등의 기념사업을 진행하고, 국내외 김원봉 장군 관련 항일투쟁 역사기행 코스 개발, 시·소설·영화·드라마·웹툰·가요·다큐 등 문화예술분야 창작 지원사업, 전시회·항일음악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의 : 민족문제연구소 02) 969-0226 / minjok@minjok.or.kr
담당 : 김재운 010-9156-0917

※ 별첨 : ‘약산 김원봉과 함께’ 창립총회 자료집

▲약산 김원봉 장군
▲ 조선의용대성립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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