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심산 김창숙 서거 60주기 추모 특별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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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산 김창숙 서거 60주기 추모 특별전 개막

근현대사기념관 학예연구사 정햇살

근현대사기념관은 심산 김창숙 서거 60주기를 맞아 독립, 민주, 통일 운동에 평생을 바친 김창숙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되새겨보는 <심산 김창숙 서거 60주기 추모 특별전> ‘시대에 맞서 싸운 마지막 선비 심산 김창숙’을 12월 14일 개막하여 2023년 3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추모 특별전은 서울시 강북구와 민족문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심산김창숙기념관 후원으로 근현대사기념관이 주관하였다.
개막식은 12월 14일 연구소 함세웅 이사장, 임헌영 소장, 근현대사기념관 윤경로 관장, 강북구 이순희 구청장, 강북구 의원 최미경의원, 심산 김창숙선생 손자 김위 선생, 손녀 김주 여사, 우사 김규식 선생 손녀 김수옥 여사, 조광전 국사편찬위원장, 성균관대학교 김시업 명예교수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내빈들의 인사 말씀과 테이프 커팅이 있은 후 장원석 학예실장의 전시 해설을 끝으로 개막식이 마무리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심산김창숙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파리장서운동’과 ‘2차 유림단 의거’ 등 독립운동 관련 자료들을 중심으로 민족문제연구소, 독립기념관, 국가기록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 관련 기관들이 소장한 다양한 유물과 자료들이 공개된다. 특히 유족들이 보관하고 있던 선생의 친필 편지와 벼루, 인장 등 다수의 귀한 유품들이 처음으로 전시된다.

김창숙 선생은 국망의 위기 앞에서는 외세와 매국세력에 맞서 국권수호운동에 나섰고, 일제강점기에는 일제와 친일부역자들에 맞서 비타협적 항일투쟁을 전개하였으며, 해방 후에는 고령의 나이에 불편한 몸을 이끌고 분단·독재세력에 맞서 평화통일과 민주주의를 앞장서 외쳤다. 시대의 불의에 맞서 독립, 민주, 통일이라는대의를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싸운 마지막 선비, 심산 김창숙 선생의 일생을 돌이켜보는 이전시가 오늘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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