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내일을 여는 역사 시즌 5 – 15화
“평화로 가는 한국, 제국으로 가는 일본” 서승 우석대 석좌교수와 함께 – 2부
한일관계가 역사상 최악의 상태에 이르러 동아시아의 평화가 위태로운 오늘날, 『평화로 가는 한국, 제국으로 가는 일본』(경향신문사)은 전쟁과 평화의 양극단을 오가는 남북관계 속에서 변덕스런 트럼프 대통령과 노골적으로 야욕을 드러내는 아베 정권을 넘어 어떻게 동아시아의 평화를 구축할 수 있을 지 얘기한다.
서승
1945년 일본 교토에서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났다. 도쿄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유학하던 중 1971년 4월 보안사에 끌려가서, ‘재일교포학생 학원침투간첩단사건’으로 동생 준식과 함께 기소되었다. 1심에서 사형, 2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990년 2월 28일 가석방될 때까지 19년간 옥살이를 했다.
출소 후 넓은 세상을 만나려고 미국, 유럽, 남미 등을 돌아다니고, 1994년에 교토로 돌아와서 대학 강사를 하면서, 동아시아의 분단, 냉전과 국가폭력의 진상규명과 피해의 회복, 역사청산, 평화를 지향하고, 한국, 타이완, 오키나와, 일본의 동지들과 함께 ‘동아시아의 냉전과 국가 테러리즘’ 국제심포지엄운동을 설립, 2005년부터 야스쿠니신사의 반인권, 반평화적인 본질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 신사참배를 저지하고 무단합사된 한국인과 대만인의 영혼을 고향으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한국, 대만, 일본, 오키나와 4개 지역이 함께 하는 ‘야스쿠니반대공동행동’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