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약산 김원봉과 함께’, 1박 2일 밀양 답사 다녀와

507

[초점]

‘약산 김원봉과 함께’, 1박 2일 밀양 답사 다녀와

• 방학진 기획실장

지난해 11월 창립한 ‘약산 김원봉과 함께’(공동대표 김언호 한길사 대표, 서중석 전 성균관대 교수, 안경환 전 서울대 교수)가 우리 연구소와 함께 1월 28일~29일 1박 2일 일정으로 ‘조선혁명선언 100주년 기념, 의열단 밀양역사기행’을 진행했다. 약산 김원봉과 함께가 창립 후 처음으로 마련한 이번 답사에는 전국에서 8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했는데 김언호·서중석·안경환 공동대표를 비롯해 밀양 출신의 원로 민주화운동가 박중기 선생, 임헌영소장, 송기인 신부, 한상권 전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상임대표, 양보경 전 성신여대 총장,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 <김원봉 평전>을 쓴 이원규 소설가, 밀양 출신 김춘복작가, 김원봉의 오촌 조카인 김재현(밀양) 선생, 의열단원 초산 김상윤 의사의 장손자 김기봉 선생 등 다양한 분들이 참여했다. 1박 2일동안 안내를 맡은 이준설 밀양독립운동기념관
학예연구사는 “현재까지 정부에서 인정한 밀양 출신 독립운동가는 91명이고, 이는 전국 어느 곳 못지않게 많은 수치”라며 “특히 김원봉선생의 생가터에 세워진 의열기념관에서 반경 1km 안에는 2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독립운동가의 밀집도가 높다”고 말했다. 답사단은 첫날 황상규 선생 묘소를 비롯해 밀양독립운동기념관, 의열기념관, 의열체험관을 둘러본 후 저녁에는 밀양시청 강당에서 ‘약산 김원봉의
독립운동과 그 사상’을 주제로 한 김영범 교수(대구대)의 특강을 들었으며 둘째 날에는 최수봉의 밀양경찰서 투탄 의거지, 영남루, 표충비각을 둘러보고 박차정 여사 묘소, 신영복 선생 묘소 등을 참배했다. 약산 김원봉과 함께는 삼일절에는 ‘독립과 민주의 현장을 가다’라는 주제로 문익환 목사 생가, 근현대사기념관, 심산 김창숙 묘소, 몽양 여운형 묘소를 찾는다.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