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2023년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회 워크숍
• 김무성 기획실 회원사업부팀장
4월 1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천안 신불당아트센터 3층 VIP 세미나실에서 2023년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위원회 워크숍이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최근 재개되고 있는 지역위원회 개편에 관한 경과보고와 연구소의 현황에 대한 공유를 위한 자리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랜만에 전국 각 지역 운영위원장이 대면으로 만나는 시간이었다.이날 워크숍에는 전국에서 모이는 운영위원들 이동에 최기섭 충남지역위원장과 홍남화전 아산지회장이 도움을 주었다. 이민우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각 지역위원장 17명이 참석했다.
특히 새롭게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된 변량근 부산지역위원장, 박찬문 구미지역위원장, 한명철 안산시흥지역위원장이 참석해 인사를 나눴다.
워크숍은 먼저 방학진 기획실장이 연구소 현황과 정세에 관해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후 운영위원들은 후원회원 조직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의견으로 지역조직을 강화할 방법과 후원회원 확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각 지역위원장은 다양한 노하우를 나누고, 지역에서 필요한 지원을 요청하는 시간이 있었다.
열띤 논의 후 민족미술작가 신학철 화백의 전시를 관람하였다. 신불당아트센터 2층 M갤러리에서 ‘신학철展’이 열리고 있었다. 전시 기간은 전날인 3월 31일까지였지만 특별히 신학철 화백의 안내로 운영위원들은 관람할 수 있었다.
동학농민혁명으로 시작되는 신학철 화백의 작품주제는 근현대 역사를 관통하는 절규이자 역사 정의를 향한 격렬한 투쟁이라 할 수 있다. 시간 관계상 30분가량 관람한 후 기념촬영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아산지회가 깊이 관여한 아산 성재산 민간인 학살 유해발굴 현장으로 이동해 홍남화, 박창봉 아산 전, 현지회장의 설명을 들었다. 아산 성재산 방공호 유해발굴 현장은 3월 28일 언론에 공개되었다. 이 발굴지는 1950년 10월 좌익 부역 혐의 관련자와 그 가족들을 매일 밤 40∼50명씩 트럭에 실어 성재산 일대와 온양 천변에서 학살한 다음 주검을 유기한 곳이다. 아산 지역의 유해발굴 과정에 큰 역할을 아산지회의 활동에 각 지역위원장들은 큰박수를 보냈다.
이번 워크숍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전국 각 지역의 운영위원장들이 모여 연구소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모으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워크숍에서 제시된 의견을 연구소 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각 지역 사업의 활성화에 힘쓰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