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무대에 오른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은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히로시마에서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을 만난 것을 두고 “일본 정부는 지난 16일 내각 결의를 통해서 더 이상의 원폭 피해자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겠다고 공식화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원폭 피해자들을 만나 마치 자신이 이 문제에 대해서 알고 있는 떠들지만, 현재 조선인 원폭 피해자 숫자조차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실장은 “반성도 사죄도 하지 않고 조선인 피폭자들을 무시해 온 나라가 일본”이라며 “그들과 손잡고 히로시마에서 핵 폐기, 핵 철폐를 외친들 그것이 진정한 평화를 위한 길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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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jyp@hani.co.kr
<2023-05-20> 한겨레
☞기사원문: 일본 간 윤 대통령 향해 “오염수·원폭피해 ‘굴욕외교’ 그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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