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탁주도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하나의 대항문화로 존재했다. 재일조선인 사회에서 탁주는 ‘해방주’로도 불렸다. 일제 강점기에도 조선 술은 부정당했다. 1923년 관동 대지진 이후 재일 조선인의 통제와 억압, 황민화를 추진하기 위해 일본 전국에서 조직된 일제 협력 단체인 ‘협화회’는 “‘일본인으로서의 자각’을 가지고 탁주를 ‘멸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06-06> 경향신문
수제 탁주도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하나의 대항문화로 존재했다. 재일조선인 사회에서 탁주는 ‘해방주’로도 불렸다. 일제 강점기에도 조선 술은 부정당했다. 1923년 관동 대지진 이후 재일 조선인의 통제와 억압, 황민화를 추진하기 위해 일본 전국에서 조직된 일제 협력 단체인 ‘협화회’는 “‘일본인으로서의 자각’을 가지고 탁주를 ‘멸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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