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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 여성 1천만원 익명 기부 등 선한 의지 돋보여
♦ 12일(토) 서울 범국민대회에서 각 1억원씩 지급 예정
1. 화해와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2. 정부의 제3자 변제에 반발하며 판결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역사정의를 위한 시민모금’이 모금운동 7일(월) 4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6월 29일 첫 모금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가진지 39일 만입니다.
3.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강제동원 피해자 의사에 반하는 방식으로 대일 역사문제를 봉합하려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시민들이 모금에 동참해 강제동원 피해자를 응원하고 역사정의운동에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시민들의 각별한 사연과 뜻 있는 기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4.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윤석열 정부의 소위 제3자 변제 방식에 대해 시민들의 거부감이 모금운동으로 결집되었습니다.
5. 피해자 및 유족에게 지원하기 위한 모금 목표액은 10억원으로, 오는 12일 오후 4시 서울에서 열리는 ‘주권훼손 굴욕외교 저지! 한반도 평화실현! 8.15 범국민대회’에서 1차로 피해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입니다.
6. 아래 자세한 내용을 붙입니다. 기자님들의 많은 관심과 보도를 요청드립니다.
[내용 전문]
역사정의 위한 십시일반의 힘…시민모금 ‘4억원’ 돌파
40대 여성 1천만원 익명 기부 등 선한 의지 돋보여
12일(토) 서울 범국민대회에서 각 1억원씩 지급 예정
■ 정부의 제3자 변제에 반발하며 판결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역사정의를 위한 시민모금’이 모금운동 7일(월) 4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6월 29일 첫 모금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가진지 39일 만이다.
목표한 10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윤석열 정부의 소위 제3자 변제 방식에 대해 시민들의 거부감이 모금운동으로 결집된 것이라는 것이 자체 평가다.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에 따르면, 7일(월) 12시 현재 시민모금 운동에 참여한 인원수는 5,775건에 모금액은 4억 784만 8,210원이다.
참고로, 참여한 인원수는 단체나 모임 이름으로 참여한 경우 1건으로 카운드 되기 때문에, 실체 참여한 인원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정의를 위한 시민 모금운동’은 고령에 이른 피해자들의 투쟁을 응원하기 위해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을 비롯한 6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주축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됐다.
모금운동이 진행되는 과정에 정부의 제3자 변제를 둘러싼 반발도 이어졌다. 정부가 시민사회단체가 모금운동을 본격화하자, 판결금 수령을 거부하고 있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채권을 소멸하기 위해 7월 3일 법원에 공탁을 시도했다가 법원으로부터 ‘불수리’ 처분되는 등, 제3자 변제에 대한 적법성이 다시 한번 논란을 빚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무리한 공탁 시도는 도리어 정부 스스로 발목이 잡히는 결과가 됐다. 법원으로부터 공탁 시도가 퇴짜 맞은 것은 물론 피해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모금운동에 불을 붙였다.
정부가 ‘공탁’을 시도한 다음 날인 7월 4일 1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7월 6일 2억원 ▲7월 18일 3억원에 이어 ▲8월 7일 4억원을 돌파했다.
■ ”피해자들 고통 조금이라도 덜어드렸으면“…서울 익명 여성 1천만원 기부
피해자들의 외로운 싸움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각별한 뜻도 돋보였다. 지난 4일 서울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이 김어준의 뉴스공장, 매불쇼에 출연하여 역사정의시민모금에 대해 홍보하는 것을 듣고, 직접 안진걸 소장을 찾아가 ‘역사정의시민모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여성은 ”윤석열 정권에 맞서 역사정의를 위해 투쟁하시는 모든 분들에 비하면 돈을 내는 일이 가장 쉬운 일이다“며 ”역사정의시민모금이 꼭 성공해서 한 맺힌 피해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렸으면 좋겠다. 저는 평범한 시민에 불과하지만 주변에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범한 시민들도 십시일반 모금운동에 힘을 보탰다. 60대 광주 여성 12명으로 구성된 <현산독서회>(회장 신예경)는 모금운동 취지를 전해 듣고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40만원을 역사정의를 위한 모금운동에 기부했다.
학원강사를 하면서 틈을 내 택배 하차 일을 하는 이용주씨도 틈틈이 모은 10만원을 시민모금에 보탰다. 이씨는 “이 문제는 양금덕 할머니 등 피해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 정의를 바로 잡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모금에 참여한 뜻을 밝혔다.
이 밖에 통일운동단체 <겨레하나>는 전국 회원 1천여명이 1만원씩 참여하기로 결의를 모으고, 48개 단체 개인 653명이 참가한 1차분 600만원을 ‘역사정의시민모금’에 기부했다. <겨레하나>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을 구실로 대법원 판결을 무력화하는 ‘제3자변제’를 내놓았지만, 그 본질은 한반도 전쟁을 불러오는 한미일 군사동맹 강화에 있다”며 “역사정의를 위한 시민모금이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지키는 것을 넘어서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외교를 심판하는 것이라는 의미에서 회원들과 뜻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 및 유족에게 지원하기 위한 모금 목표액은 10억원으로, 오는 12일 오후 4시 서울에서 열리는 ‘주권훼손 굴욕외교 저지! 한반도 평화실현! 8.15 범국민대회’에서 1차로 피해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2023년 8월 7일
–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
참고)
‘역사정의를 위한 시민모금’ 홈페이지 http://justicekeeper.kr
모금 계좌 : 농협: 301-0331-2604-51 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