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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독립전쟁 영웅 흉상 철거 백지화를 위한 한민족 10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합니다!
육군사관학교가 교내 충무관 앞에 있는 항일독립전쟁 영웅 다섯 분의 흉상을 철거하는 것은 국군과 독립군, 광복군의 역사적 연결고리를 끊으려는 윤석열 정부의‘역사 전쟁’입니다.
우리나라는 헌법에 따라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나라이며, 대한민국 국군은 임시정부의 군대였던 독립군과 한국광복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보는 것이 국민적 상식입니다. 육사가 독립군 양성기관인 신흥무관학교를 자신의 뿌리로 삼는 것이 육사의 정체성과 무엇이 맞지 않는다는 말입니까?
육사는 최종적으로 소련공산당 입당 경력이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은 육사 밖으로 내쫓고 나머지 네 분의 흉상 또한 육사 내 박물관으로 옮기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본질은 바뀌지 않습니다. 애초에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청산리 전투의 영웅 김좌진, 한국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청산리 전투의 영웅이자 한국광복군 참모장을 지낸 이범석 등의 흉상을 함께 철거하겠다는 계획 자체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육군사관학교의 정신적 뿌리는 국방경비사관학교로 보고 있다”고 실토했습니다. 신흥무관학교, 독립군, 광복군을 국군의 뿌리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윤석열정권의 역사관이 그대로 드러난 것입니다. 그래서 윤석열 정부에게는 독립전쟁 영웅들의 흉상은 눈엣가시였던 것입니다. 홍범도 장군을 공산당이라며 내쫓고 나머지 네 분도 박물관에 넣어버리려는 이유가 육사의 뿌리를 다시 만주군관학교로 두기 위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군대는 국민을 보호하고 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의병과 독립군으로 평생을 일제에 맞서 싸웠고, 특히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항일독립전쟁의 영웅 홍범도 장군의 삶을 사관생도들이 기리는 것이 부적절하다면 과연 누구를 기려야 한다는 말입니까. 침략자로부터 끝까지 나라를 지켜낼 지휘관을 양성하는 요람이어야 할 육군사관학교가 그의 흉상이 있어서 아니 될 곳이라면 그 육군사관학교는 대체 무엇때문에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것입니까?
오늘부터 한 달 동안 독립전쟁 영웅 흉상 철거 백지화를 위한 한민족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합니다.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하는 세력에 맞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자 하는 모든 국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홍 장군을 마지막까지 지켜주고 묘역을 보살펴온 고려인을 포함한 전세계에 흩어져 살아가고 있는 한민족 동포들의 서명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서명운동 기간 동안 흉상철거 백지화의 염원을 담은 △전국 시민 걷기 대회, △릴레이 1인 시위, △규탄대회 등 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활동들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100만 서명을 통해 독립전쟁 영웅들의 흉상 철거 백지화와 책임자 처벌, 대한민국 국군의 정통성 법제화 등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민중들이 써 왔습니다. 500년 조선을 지탱해 온 것은 백성들이었으며, 왕이 나라와 백성을 버리고 도망을 쳐도 의병이 되어 왜구와 맞선 것은 민초들이었습니다. 백성을 도탄에 빠지게 한 권력자들이 나라를 일본에 넘겼음에도 조선의 민중들은 쉬지 않고 투쟁했습니다.
우리 모두 2023년 역사전쟁의 독립군이 되어 역사의 퇴행을 막아냅시다. 독립전쟁 영웅들을 지키고 대한민국 정체성도 지켜냅시다!
2023. 9. 7.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우당이회영기념사업회·신흥무관학교기념사업회·대한고려인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