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원문] <2024-03-10> 오마이뉴스☞ 성일종 사무실 앞 “안중근 묘소에서 석고대죄하라”
[현장] 충남 민족문제연구소, 규탄 기자회견…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 파장 일파만파
“우리가 안중근이다! 우리가 독립군이다!”
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역위원회가 ‘이토 히로부미 인재’ 발언 논란을 빚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안중근 묘소 앞에서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충남지역위는 10일 오후 성일종 의원 서산사무실 앞에서 ‘친일 망언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토 히로부미가 ‘인재’라면 안중근 의사는 인재 살해범인가”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날 규탄 기자회견은 민족문제연구소 충남지역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발언은 제국주의·식민주의·인종주의 등 강자에 의한 약자 지배를 정당화하는 사회진화론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면서 “문제는 적절치 못한 비유가 아니라 그의 친제국주의적 의식”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 순국일이다. 서산은 충남 15개 시군 중 청양, 홍성 다음으로 211명이나 되는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자랑스러운 고장”이라면서 “성일종 의원은 진정성 없는 한 줄짜리 사과가 아닌 안중근 의사 묘소 앞에서 석고대죄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발언에 나선 한 시민은 “완전한 친일 청산이 이뤄지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역사적인 서산에서 망언이 나와 부끄럽다. 완전한 친일 청산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족문제연구소 서산지역 한 회원은 “서산시민으로서 (국민들께) 사죄한다”라고, 태안에서 참석한 한 시민은 “우리가 안중근이다”라고 외쳤다. 또 다른 한 시민은 “나라의 정통성이 흔들리고 있다. 새로운 독립운동을 한다는 마음으로 친일 망언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중략>········· 민족문제연구소 회원들은 마지막으로 임시정부 애국가를 부르며 규탄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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