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 인터뷰
최근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의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 이른바 ‘중일마’ 발언이 이슈입니다.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나온 “일본이 수십 차례 사과해서 피로감이 쌓였다”는 대통령실 해명이 논란을 더 키운 모양새인데요.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후쿠시마 오염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사 문제까지 일관된 친일 정책의 이면에 뉴라이트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국치일(1910년 8월29일)을 하루 앞둔 28일 ‘뉴스크림’에서는 뉴라이트의 성장 배경과 친일 행태 등과 관련해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방 실장은 현재 상황을 “역사의식이 없는 대통령 위에서 뉴라이트가 마음껏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정국”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이어 뉴라이트를 ‘일본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 수구세력, 사대주의세력, 매국세력, 21세기 일진회’로 규정하고 대응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하시죠.
장지남 피디 lastman@hani.co.kr
<2024-08-28>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