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새책소개] 『식민지 비망록』 (전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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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우 저 l 민연주식회사 l 신국판 ㅣ18,000원 l 334쪽 l 2024. 09. 27. l ISBN 978-89-93741-42-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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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소개〉

『(그 시절을 까맣게 잊고 사는 사람들을 위한) 식민지 비망록』 (전3권)

일제가 패망하여 이 땅에서 물러간 지 벌써 80년에 가까운 세월이 지나고 있다. 제 아무리 시간이 흐르더라도 해방의 감격이 쉽게 잊힐 리야 없겠지만, 그만한 시간이 흐르는 사이에 그 시절을 몸소 체험한 세대의 인구구성비율도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바꿔 말하면 일제강점기의 일을 기억하는 방법이 그야말로 오롯이 간접체험이나 사료발굴에만 의존해야 하는 비율이 그만큼 더 높아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탓인지 일제강점기의 일이라고 하면 대체로 무관심하거나 마치 남의 집 얘기인 듯 여기는 이들도 더러 있고, 일제침탈사와 관련한 잘못된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짚어 보지도 않고 그대로 믿어버리는 경우가 왕왕 생기기도 한다.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그것이 일제잔재에 속하는 줄도 모르고 그러한 용어나 제도를 버젓이 사용하기도 하고, 설령 그것이 일제가 남겨놓은 것이라는 사실을 알더라도 이런저런 이유로 서둘러 이를 바로잡지 않는 상황이 무심코 이어지곤 하는 것이다.

이번에 『식민지 비망록』(전3권)이라는 이름으로 펴내는 이 책들은 부제(副題)에 밝혀놓았듯이 「그 시절을 까맣게 잊고 사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각권 24꼭지씩 도합 72꼭지(1,053쪽 분량)에 달하는 각각의 글은 컴컴한 망각의 문 안에 갇혀 있는 아스라한 기억 한 조각을 되살려 보려는 시도이다. 여기에는 참으로 고단했던 식민지의 일상, 혹독했던 전시체제기와 침략전쟁의 광풍, 그리고 이 땅에서 무수하게 벌어졌던 별스러운 일제침탈사의 흔적을 찾아내고 그 실상을 파헤친 내용들이 빼곡히 담겨 있다.

각권은 편의상 4개의 파트로 이뤄져 있는데, 우선 제1권은 (1) 여전히 우리 주변에 출몰하는 일제잔재들, (2) 참으로 고단했던 식민지의 일상, (3) 잊혀진 항일의 현장을 찾아서, (4)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친일군상의 면면, 이렇게 네 묶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구체적으로 서울지역에 남아 있는 역대 조선총독들의 글씨 흔적들, 일본군 묘비석 양식을 딴 각종 기념비의 잔존 상황, 응원구호 ‘파이팅’의 유래와 군국주의식 용어인 투혼(鬪魂)이라는 표현, ‘〇〇대(臺)’라 일컫는 군부대 소재지 명칭의 유래, 사반세기(25주년)와 관련한 언어습성, 지명잔재 한남동(漢南洞), 총독부 관리의 제복과 패검(佩劍) 및 국민복(國民服), 소방출초식(消防出初式), 관부연락선(關釜連絡船), 병합기념일과 시정기념일을 비롯한 일제 치하의 공휴일, 연초전매와 살인적인 담뱃값 인상행진, 일본천황에게 바쳐진 헌상품 행렬 등에 관한 얘기가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항일인물과 친일군상과 관련된 글도 곁들여져 있는데, 안국동 이준 열사 집터의 고증 확인 과정, 이완용을 칼로 저격한 이재명 의사의 정확한 의거장소, 이토 특파대사에게 돌을 던진 원태우 투석 사건의 내막, 신채호 선생 집터의 위치고증문제, 한국병합기념장의 수령을 거부했던 이들의 명단, 항일의 터전을 더럽힌 홍파동 홍난파 가옥의 내력, 한복을 입은 이토 히로부미와 조선귀족 이지용 내외의 친일행적, 애국옹(愛國翁) 청주 노인 이원하의 추태, 조선문화공로상과 유일한 조선인 수상자 신용욱, 친일귀족들의 장례식 풍경, 『백범일지』에도 등장하는 일본인 경찰 와타나베 타카지로(渡邊鷹次郞)의 일생, 통감부 어용사진사로 출세한 무라카미 텐신(村上天眞)의 행적 등에 관한 내용이 여기에 포함된다.

그리고 제2권은 (1) 혹독한 전시체제기의 나날들, (2) 침략전쟁의 광풍이 휘몰아치던 시절, (3) 곳곳에 남아 있는 그들만의 기념물, (4) 뒤틀어진 공간에 대한 해묵은 기억들, 이렇게 네 묶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구체적으로 대나무 철근과 콘크리트 선박으로 상징되는 대용품(代用品)의 전성시대, 물자절약과 연료부족사태로 인한 제주 조랑말 활용과 택시합승제도의 등장, 총알도 막아낸다는 센닌바리(千人針) 제작, 징병제를 대비한 부여신궁과 조선신궁 간 역전마라톤, 대조봉대일(大詔奉戴日), 거물면장(巨物面長), 국세조사(國勢調査), 황금광 시대와 금헌납 독려, 전쟁 따라 출렁이는 총독부 관리들의 출퇴근 시간 변천사, 결전체제 아래 성행했던 현수막(懸垂幕) 설치와 시국표어 제작, 이세신궁에서 조선신궁으로 옮겨진 기원 2600년 봉축 성화(聖火) 계주행렬, 인구전쟁(人口戰爭) 독려를 위한 자복가정표창(子福家庭表彰) 등에 관한 얘기가 담겨 있다.

또한 일제강점기를 통틀어 친일관료 및 친일귀족 또는 식민통치자들이 이 땅에 남겨놓은 몇 가지 기념물의 흔적으로 수원화성 순직경찰관초혼비, 이범익 강원도지사 영세불망비, 인천항 부두에 세운 ‘성적기념지주(聖蹟記念之柱)’의 건립과정, 사쿠라와 단풍나무 동산으로 구축한 그들의 전승지 벽제관 일대와 벽제관 전적기념비의 조성 경위, 금강산 곳곳의 암벽을 할퀴어 놓은 바위글씨[石刻] 등을 주제로 한 글들을 정리해놓았다.

그리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역사공간들에 관한 것으로 군대해산식이 거행된 훈련원(訓鍊院) 터의 공간해체과정, 일본 황태자의 결혼기념으로 세워진 경성운동장, 조선일보사 옥상 위에 출현한 비행기의 정체, 파고다공원의 철대문까지 뜯어갔던 금속물 공출시대, 소설 「자유부인」에도 등장하는 중화요리점 ‘아서원’의 내력, 반민특위 청사로 사용된 옛 제일은행 경성지점 자리의 공간 내력과 떠돌이 상태에 놓인 반민특위 터 표석에 얽힌 사연 등도 함께 풀어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3권은 (1) 그 시절에 횡행했던 식민통치기구의 면면, (2) 그 거리에 남겨진 식민지배의 흔적들, (3) 낯선 풍경으로 남아 있는 근대역사의 공간들, (4) 결국 학교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렇게 네 묶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식민통치기구와 관련한 것으로 조선통치에 관한 사상관측소로 일컫는 총독부도서관의 건립 내력, 채석장으로 인왕산 자락을 누더기로 만들었던 총독부 착암공양성소와 발파연구소의 흔적, 160여만 마리의 조선소를 일본으로 끌고 간 이출우검역소의 존재, 압록강 삼림수탈의 주역이었던 총독부 영림창과 경복궁 땅 아래에 아직도 남아 있는 9,388개의 소나무 말뚝 이야기, ‘1군 1신사(神社)’와 ‘1면 1신사(神祠)’의 건립을 강요하던 일제 침략신사의 면면들, 흑석동 한강변 언덕 위에 한강신사가 건립된 연유 등에 관한 내용을 간추려 놓았다. 또한 칭경기념비전 앞에 놓여 있는 도로원표의 제작 경위, 부민관 폭파의거의 현장이었던 경성부민관(京城府民館)에 얽힌 근현대사의 굴곡 반세기, 식민통치 5년간의 치적을 자랑하기 위해 조선총독부가 직접 개최했던 조선물산공진회, 을사조약의 배후공간이었던 대관정(大觀亭), 포방터시장으로 기억되는 홍제외리 조선보병대 사격장의 흔적, 명성황후의 위패를 두었던 일본인 사찰 묘심사(妙心寺), 장기수 전담감옥이었던 경성감옥의 건립 내력, 전봉준과 최시형의 처형장소로 사용된 좌감옥(左監獄)의 위치 고증, 내선일체의 대표 유적으로 둔갑한 행주산성, 경학원 명륜당이 혼례식장으로 변신한 까닭, 미군공습에 기겁한 일제가 방어수단으로 구축한 소개공지(疎開空地), 반도 민심의 근원을 차단하는 대표적인 억압기구였던 종로경찰서(鍾路警察署)의 내력 등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전시체제 아래 일제에 의해 자행된 학원통제(學園統制)의 실상을 엿볼 수 있는 위문대(慰問袋)의 제작 내력, 조선어 가사를 금지한 교가(校歌) 개정과 무궁화와 태극 문양을 삭제한 교표(校標) 개정, 일제패망기에 제작된 『부산항공립고등여학교 졸업앨범』에 드러난 군국주의 교육의 속살, 조선인학교에도 적용된 군사교련제도와 배속장교의 존재, 미성년자 금주금연법과 삭발령, 일본군의 전첩기념선물로 배포된 고무공과 만주사변을 기념하는 ‘특제 만주빵’의 존재, 학교이름에 도(道), 방위, 숫자 명칭 등이 흔하게 남아 있는 연유 등에 관한 얘기가 두루 담겨 있다.

이와는 별도로, 이 책 전반에 걸쳐 각종 연혁에 관한 사항은 가급적 이를 ‘도표(圖表)’의 형식으로 간추려 일반 독자는 물론이고 관련 연구자들이 일목요연하게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모든 글꼭지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구축한 갖가지 실물자료와 사진자료를 근간으로 하고 여기에 별도의 다양한 수집자료와 관련 신문기사를 포함한 이미지 파일들을 풍성하게 배치하여 글만으로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그 시절 그대로의 상황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새삼 강조하지 않더라도 역사의 흔적을 잊지 않고 잘 기억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시간이 흐르면 마치 빛깔이 바래듯이 점점 잊어버리게 되는 ‘망각’이야말로 어쩌면 정말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제대로 기억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아무리 자질구레한 것일지라도 많은 기록을 정리하여 남겨두는 것도 매우 절실하다. 아무쪼록 ‘비망록’이라는 이름을 달아 이 책에 담아놓은 일제강점기에 대한 기록과 이야기 하나하나가 기억의 연결고리가 되어 좀 더 길게 후대로 이어지기를 희망할 따름이다.

[저자소개]

이순우(李舜雨)

1962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와 대학원(비교정치전공, 석사과정수료)을 나왔고, 10여 년 가량 증권회사와 투자자문회사에 몸을 담았다가 돌연 인생의 행로를 바꿔 거의 20여 년째 역사탐방과 사료발굴에 몰두하는 삶을 살고 있다. 다큐멘터리 방송작가이자 우리문화재자료연구소장이던 시절에 일제강점기 이후 이 땅에서 벌어진 문화재 수난사에 대한 기록발굴과 뒤틀린 근대 역사의 흔적들에 대한 글쓰기에 주력하여 『제자리를 떠난 문화재에 관한 조사보고서, 하나』(2002), 『제자리를 떠난 문화재에 관한 조사보고서, 둘』(2003), 『테라우치 총독, 조선의 꽃이 되다』(2004), 『그들은 정말 조선을 사랑했을까?』(2005), 『꼬레아 에 꼬레아니 [사진해설판]』(2009; 이돈수 공저), 『통감관저, 잊혀진 경술국치의 현장』(2010)을 펴냈다. 이와 함께 근대 서울의 역사문화공간에 관한 시리즈로 『정동과 각국공사관』(2012), 『손탁호텔』(2012), 『광화문 육조앞길』(2012) 등의 책을 썼다. 그러다가 오랜 프리랜서의 생활을 청산하고 2014년 8월 이후에는 민족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을 거쳐 특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문화재위원회 표석분과위원(2013.6~2019.5, 2021.6~현재)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 『용산, 빼앗긴 이방인들의 땅 1(일본군 병영지와 용산역)』(2022)과 『용산, 빼앗긴 이방인들의 땅 2(효창원과 만초천 주변)』(2022)를 냈으며, 앞으로도 여력에 닿는 한 기억이 희미해져가는 일제침탈의 현장과 근대 서울의 역사공간에 대한 자료발굴과 글쓰기에 더욱 힘을 쏟을 작정이다.

[목차소개]

(그 시절을 까맣게 잊고 사는 사람들을 위한) 식민지 비망록 1

▲ 이순우 저 l 민연주식회사 l 신국판 ㅣ18,000원 l 334쪽 l 2024. 09. 27. l ISBN 978-89-93741-43-8

제1부 여전히 우리 주변에 출몰하는 일제잔재들
01 서울 거리에 버젓이 남아 있는 조선총독들의 글씨 흔적들
02 일제의 잔존 기념물 가운데 유독 사각뿔 모양이 많은 이유는?
03 일제잔재로 곧잘 오인되는 응원구호 ‘파이팅’의 어원 유래
04 군부대 소재지를 일컬어 ‘〇〇대(臺)’라는 별칭이 생겨난 연유는?
05 일제 때 ‘25주년’ 단위의 기념행사가 유달리 성행했던 이유는?
06 한강리(漢江里)가 느닷없이 한남정(漢南町, 한남동)으로 둔갑한 까닭

제2부 참으로 고단했던 식민지의 일상

07 일제의 폭압정치를 상징하는 총독부 관리의 패검(佩劍)
08 경성소방서의 망루에서 울리는 싸이렌 소리의 의미는?
09 일제의 대륙침략과 조선인 강제동원의 연결 창구, 관부연락선(關釜連絡船)
10 병합기념일을 제치고 시정기념일이 그 자리를 차지한 까닭
11 4년 새 4.5배의 살인적인 담배값 인상이 자행되던 시절
12 일본천황에게 바쳐진 헌상품 행렬은 또 다른 지배종속의 징표

제3부 잊혀진 항일의 현장을 찾아서

13 아무런 흔적도 없는 ‘안국동’ 이준 열사의 집터를 찾아서
14 권총을 지닌 그는 왜 이완용을 칼로 찔렀을까?
15 이토 특파대사가 탄 열차를 향해 돌을 던진 한국인의 항거 장면
16 단재 신채호 선생의 집터에 표석을 세우지 못하는 까닭은?
17 통감부 판사였던 이시영 선생이 거소불명자가 된 까닭은?
18 항일의 터전을 더럽힌 홍파동 홍난파 가옥의 내력

제4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친일군상의 면면

19 이토 통감 일가족은 왜 한복을 입었을까?
20 뼛속까지 친일로 오염된 애국옹(愛國翁)들의 전성시대
21 조선문화공로상(朝鮮文化功勞賞), 전시체제를 독려하는 교묘한 통치수단
22 죽어서도 호사를 누린 친일귀족들의 장례식 풍경
23 근대사의 현장마다 단골로 등장했던 어느 일본인 순사의 일생
24 왜곡된 시선으로 근대 한국을 담아낸 무라카미사진관

(그 시절을 까맣게 잊고 사는 사람들을 위한) 식민지 비망록 2

▲ 이순우 저 l 민연주식회사 l 신국판 ㅣ18,000원 l 351쪽 l 2024. 09. 27. l ISBN 978-89-93741-44-5

제1부 혹독한 전시체제기의 나날들

01 대나무 철근과 콘크리트 선박을 아시나이까?
02 서울 거리에 오백 마리의 제주 조랑말이 무더기로 출현한 까닭은?
03 총알도 막아낸다는 일제의 비밀병기, 센닌바리(千人針)
04 미영격멸을 구호삼아 달린 부여신궁과 조선신궁 간 대역전경주
05 일제패망기에 매달 8일이 특별한 의미를 지닌 까닭
06 거물면장(巨物面長), 말단행정을 옥죄는 전시체제의 비상수단

제2부 침략전쟁의 광풍이 휘몰아치던 시절
07 국세조사(國勢調査), 효율적인 식민통치와 전쟁수행을 위한 기초설계
08 “금을 나라에 팔자”, 황금광 시대에도 금모으기 운동이 있었다
09 총독부박물관이 오후 4시만 되면 문을 닫는 까닭은?
10 현수막(懸垂幕), 결전체제를 다잡는 또 하나의 전쟁무기
11 병참기지 조선반도를 관통하여 달린 성화(聖火) 계주행렬의 정체는?
12 일제가 독려했던 또 다른 전쟁, 인구전쟁(人口戰爭)

제3부 곳곳에 남아 있는 그들만의 기념물
13 수원화성 방화수류정 언덕에 자리했던 순직경찰관초혼비
14 “덕은 봉의산만큼 높고, 은혜는 소양강만큼 깊도다”
15 일제가 인천항 부두에 세운 대륙침략의 ‘거룩한 자취’ 기념비
16 역대 조선총독과 정무총감이 잇달아 벽제관을 시찰한 까닭은?
17 벽제관 후면 언덕에 솟아오른 ‘전적기념비’의 정체는?
18 내금강 만폭동 계곡에 아로새긴 친일귀족 민영휘 일가의 바위글씨

제4부 뒤틀어진 공간에 대한 해묵은 기억들

19 군대해산식이 거행된 옛 훈련원(訓鍊院) 일대의 공간해체과정
20 일본 황태자의 결혼기념으로 세워진 경성운동장
21 의외의 공간에 출현한 저 비행기의 정체는 무엇인가?
22 식민지의 번화가를 밝히던 영란등(鈴蘭燈), 금속물 공출로 사라지다
23 소설 「자유부인」에도 등장하는 중화요리점 ‘아서원’의 내력
24 ‘반민특위’ 표석은 왜 아직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나?

(그 시절을 까맣게 잊고 사는 사람들을 위한) 식민지 비망록 3

▲ 이순우 저 l 민연주식회사 l 신국판 ㅣ18,000원 l 362쪽 l 2024. 09. 27. l ISBN 978-89-93741-45-2

제1부 그 시절에 횡행했던 식민통치기구의 면면
01 조선통치에 관한 사상 관측소, 총독부도서관의 건립 내력
02 인왕산 자락이 채석장으로 누더기가 된 까닭은?
03 “일제에 끌려간 게 사람만이 아니었더라”
04 일제의 삼림수탈을 증언하는 영림창 제작 ‘압록강 재감(材鑑)’
05 식민통치기간에 이 땅에는 얼마나 많은 일제 신사가 만들어졌을까?
06 흑석동 한강변 언덕 위에 한강신사가 건립된 까닭은?

제2부 그 거리에 남겨진 식민지배의 흔적들
07 도로원표는 왜 칭경기념비전 앞에 놓여 있을까?
08 독점기업 경성전기(京城電氣)의 마지못한 선물, 경성부민관
09 딱 100년 전 가을, 경복궁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10 기억해야 할 을사조약의 배후공간, 대관정(大觀亭)
11 포방터시장으로 남은 홍제외리 조선보병대 사격장의 흔적
12 ‘천황즉위’기념으로 지은 일본인 사찰에 갇힌 명성황후의 위패

제3부 낯선 풍경으로 남아 있는 근대역사의 공간들
13 일제가 경성(京城) 지역에만 두 곳의 감옥을 만든 까닭은?
14 ‘녹두장군’ 전봉준은 왜 좌감옥(左監獄)에서 최후를 맞이했을까?
15 행주산성이 내선일체의 대표 유적으로 지목된 까닭
16 경학원 명륜당이 1937년 이후 느닷없이 혼례식장으로 변신한 까닭은?
17 소개공지(疎開空地), 미군 공습에 기겁한 일제의 방어수단
18 종로경찰서(鍾路警察署), 반도 민심의 근원을 차단하는 억압기구

제4부 결국 학교도 예외는 아니었다

19 위문대(慰問袋) 모집의 시초는 의병토벌 일본군대를 위한 것
20 멀쩡했던 교가(校歌)와 교표(校標)가 무더기로 개정된 연유는?
21 군국주의에 짓밟혀 헝클어진 조선인 여학생들의 꿈
22 마침내 조선인 학교에도 출현한 군사교련제도와 배속장교의 존재
23 일제패망기의 학교운동장이 고무공 천지로 변한 까닭은?
24 학교이름에 도(道), 방위, 숫자 명칭의 흔적이 성행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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