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랑

청일전쟁 130년·러일전쟁 120년 기획 학술토론회 <위기의 동아시아, 어제와 오늘>

88

[초점]

청일전쟁 130년·러일전쟁 120년 기획
학술토론회
<위기의 동아시아, 어제와 오늘>

근현대사기념관은 청일전쟁 130년·러일전쟁 120년을 맞아 <위기의 동아시아,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10월 24일(목)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민족문제연구소와 서울시 강북구가 주최하고, 근현대사기념관이 주관하였으며 식민지역사박물관이 후원하였다.

학술토론회는 총 3부로 구성하였다. 1부 ‘두 개의 전쟁과 한반도’, 2부 ‘불의 고리 동아시아’, 3부 종합토론 ‘위기의 동아시아 대토론회’로 진행하였다.

1부 ‘두 개의 전쟁과 한반도’는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주제는 ‘청일전쟁 초기 청·일 양국의 조선인 동원과 물자 징발(조재곤 서강대 연구교수)’을 다루었고, 두 번째 주제는 ‘러일전쟁기 일본군의 한국 강점(서민교 동국대 책임연구원)’에 관한 내용을, 세 번째 주제는 ‘청일·러일전쟁과 조선의 국제법적 지위 변화(유바다 고려대 교수)’를 다루었다.

2부 ‘불의 고리 동아시아’에서는 두 가지 주제를 살펴보았다. 첫 번째 주제 ‘한반도,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고리이자 충돌점: 고대 이후 한반도(정의길 한겨레 선임기자)’를 다루었으며, 두 번째 주제 ‘전후체제의 위기와 한반도의 선택-미·중 전략경쟁이 가져온 대전략의 변화를 중심으로(김희교 광운대 교수)’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3부 ‘위기의 동아시아 대토론회’는 정해구 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주재하였다. 자유토론에는 이영호(전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와 이삼성(한림대 명예교수)이 참여했고, 주제별 발표자와 배항섭(성균관대 교수), 조건(동국대 교수), 구선희(고려대 연구위원), 남기정(서울대 교수), 김지운(충남대 교수)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었다.

이번 학술토론회를 통해 동학농민혁명과 청일전쟁 130년, 러일전쟁 120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격돌이라는 현실 속에서의 우리 민족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 이현아 근현대사기념관 학예연구사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