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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재일조선인단체사전 1895~1945』 일본어판 나와
106주년 3·1절을 앞두고 민족문제연구소가 『재일조선인단체사전 1895~1945』 일본어판을 도쿄 유마니쇼보 출판사에서 E-Book으로 출간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2007년부터 재일조선인단체를 조사·연구해 지난 2021년 『재일조선인단체사전 1895~1945』을 펴낸 데 이어 3년 만에 일본어판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이 E-Book은 대형 서점 배급망을 통해 일본 내 주요 대학과 도서관에 보급되어 재일조선인 사회를 탐구하는 기초 학술자료로 활용된다.
『재일조선인단체사전』은 일제하 재일조선인의 조직활동을 처음으로 집대성한 전문서적이다. 독립운동단체에서부터 친일단체, 일제의 관제조직에 이르기까지 무려 551개 단체의 연혁과 활동을 망라한 대저작이다. 설립 목적으로는 정치·사회·경제·문화·종교·사상·교육·노동·친목·상조 단체로 구분되며, 실행 주체에 따라서는 청년·학생, 노동자, 여성, 실업자, 임차인 단체 등으로 분류된다.
이렇듯 분야나 성격이 다른 다양한 단체의 다면적인 활동을 1차 자료에 근거하여 수록했다는 점이 이 사전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것이다. 즉 재일조선인 사회의 일면을 부조적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라, 수많은 단체의 형태로 나타난 재일조선인들의 삶을 다각적이고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데 이 사전의 강점이 있는 것이다. 2022년에는 『재일조선인단체사전』이 대한민국학술원이 주관하는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되어 그 성과를 객관적으로도 평가받았다.
『재일조선인단체사전』은 한일 시민사회와 연구자·활동가들이 한일공동편찬위원회를 구성해 10년이 훨씬 넘는 기간 동안 공동작업을 진행해 얻은 소중한 결실이다. 일본어판의 첫 장부터 마지막까지 히구치 유이치 전 고려박물관장과 미즈노 나오키 교토대 명예교수의 손길이 미쳤다. 이들과 함께 공동편찬위원장을 맡았던 김광열 광운대 명예교수 또한 민족문제연구소 일본어판 편찬팀에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사전의 번역과 교열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신진연구자들 다수가 참여했다.
이번 일본어판 발간으로 편찬사업은 모두 일단락되었다. 이 과정에서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시민사회의 긴밀한 교류협력과 연대야말로 한일 과거사 문제를 풀 열쇠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는 점일 것이다.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는 “일본어판 발간이 일본 시민들이 재일조선인 사회의 역사와 상흔을 폭넓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부문에서 한일 공동작업을 추진해 한일간 역사인식의 공감대를 넓히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민족문제연구소 : 02) 969-0226 / minjok@minjok.or.kr
담당 : 권시용 선임연구원 02) 2139-0425 / shiyongs.fir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