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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김민수 교수 보도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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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재임용 탈락 이후 6년 반에 걸친 법정 투쟁 끝에 승소한 김민수 전 미대 교수에 대해 서울대가 재임용을 결정하자 이번에는 미대 교수들이 집단 사표를 냈습니다.

이해인 기자입니다.

● 기자: 김민수 전 교수의 소속 학부였던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 10명은 오늘 복직에 반대한다며 집단사표를 냈습니다.

● 권영걸 교수 (서울대 미대 학장): 오랫 동안 서울대 미술대학과 교수들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기 때문에 그를 동료교수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 기자: 사표를 반려한 정운찬 총장은 재임용 결정을 번복하기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변창구 교수 (서울대 교무처장): 김민수 전 조교수를 3월 1일 재임용시키고자 하는 본부의 방침은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미대 교수님들의 의견이 표출되고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최대한 절충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기자: 재임용 탈락이 초대 학장에 대한 친일 비판 때문이었다고 주장해 온 김 전 교수는 사표 제출이 교수들의 집단이기주의라고 비난했습니다.

● 김민수 (전 서울대 교수): 대학이 조직폭력배처럼 어떤 감정에 좌우되는 집단이 아니라 이성적인 집단이라면 사법부의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게…

● 기자: 디자인학부 교수들은 재임용이 실시되면 다시 사표를 낸다는 방침이어서 김 전 교수의 복직 파장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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