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5일경 합천군은 합천군민들도 모르게 생명의숲 현판을 “일해공원”으로 바꿔치기 하였습니다.
생명의숲 지키기 합천군민운동본부조차 이 사실을 이틀이나 지난 뒤에야 민주적인 합천군민의 제보로 확인하였으며, 이에 당면한 합천군의 현판바꿔치기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전두환(일해)공원 현판 바꿔치기에 대한 우리의 입장
상반기 전국민들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겼던 합천군의 전두환(일해)공원 문제가 잠시 잠잠한 틈을 타 합천군은 7월 초 “새천년 생명의 숲” 표지판을 아무도 모르게 어느날 갑자기 “일해공원”으로 바꿔치기 하였다.
이에 현판식 바꿔치기에 대한 이유로 “공원 관리, 보수”차원에서 진행한 것이라고는 하나, 이는 그 어떤 정당한 명분하나 없이 군민과 국민들의 눈을 속이고 학살자에게 공원을 헌납하고야 말겠다는 합천군수의 그릇된 충성심으로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
애초 합천군은 7월 경 대대적인 명명식을 통해 전두환(일해)공원 조성을 완결지으려 하였으나,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불리함을 따진 듯, 섣부르게 국민들의 감정을 자극하려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리고 도둑고양이 생선 채가듯, 그 어느 누구도 모르게 조용히 현판만 바꿔치기 했던 것이다. 이는 곧 전두환(일해)공원이 불합리하다는 것과 국민들의 감정과 정서에 어울리는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가 증명하는 셈이다.
우리는 이렇게 해서라도 전두환(일해)공원을 추진하려는 심 의조 합천군수 및 합천군에 대한 심각한 경고를 보내는 바이며, 오늘 합천군의 행동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필패의 자충수라는 것을 각인하기 바라는 바이다.
전두환(일해)공원 반대 투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당면해서는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 전두환(일해)공원조성의 당사자인 한나라당에 대해 대선, 총선 필패를 안기는 것만이 전두환(일해)공원을 철회하는 길이며, 이를 위해 우리는 사활을 걸고 싸워나갈 것임을 다시한 번 밝히는 바이다.
심의조 합천군수와 합천군이 이러한 결과를 바라지 않는다면 바꿔치기 한 생명의 숲 현판을 조속한 시일내에 원상복구 시킬것을 바라며, 지금이라도 전두환(일해)공원 조성을 철회하기를 바란다.
2007년 7월 11일
새천년생명의숲지키기합천군민운동본부,
전두환(일해)공원반대 경남대책위, 광주전남대책위, 전국대책위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