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식민지배의 폭력성과 ‘일본군 위안부’ 국제학술대회 안내
– 일시 : 2007년 11월 30일(금) 오전 9 : 30 – 17 : 00
– 장소 : 서울 프레스센터 회의실(19층)
모시는 글
지난 7월 미국 하원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군위안부의 강제 동원 사실을 증거하는 자료가 없다면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하원에서도 결의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일제가 자행한 반인륜적 인권유린행위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탄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동안 ‘군위안부’ 문제는 여러 분야에서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자료의 문제에 봉착하면서 사실의 발굴과 고증에 철저한 역사학자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어 왔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하여 일본군 위안부 연구의 성과를 현 단계에서 분석하고 문제점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위안부제도의 운영에서 일제 권력기관의 강제성도 밝히고자 합니다. 한국인 여성의 ‘군위안부’로의 강제동원 실태에 대한 종합적인 고찰은 물론, 대만과 네덜란드 여성의 강제동원 실태를 보고하여 일본군에 의한 비인도적 성폭력 실태를 고발하고자 합니다.
위안부 문제는 한일간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20세기 제국주의에 의한 식민지배의 폭력성에 대한 책임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역사적 사안입니다. 바쁘시겠지만 부디 참석하시어 고견을 들려주시고 ‘위안부’ 연구의 초석이 되도록 힘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근현대사학회 회장 김상기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김용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