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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 연구소- 도쿄지회 10월 정기모임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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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 연구소- 도쿄지회 10월 정기모임 보고서


 


일시,장소–2008.10.25(토), 오후 4시—오후 9시 산노회관


출석–이종웅, 나카무라 아케미, 김재영,조영숙,김향리,박은정,최리순,젠자키 이상 8명


 


<논의사항>


 


1. 구술녹화 사업 진행 경과와 도테지역의 역사 보고(김재영)



<구술녹화작업의 의의를 설명하기에 앞서>
우선 민족문제연구소의 설립목표를 다시한번 확인하면,
1)한국 근현대 민족문제 연구와 해명
2)한일 과거사 청산을 통한 역사 바로세우기
3)친일인명사전 편찬
4)통일시대 역사문화운동
 
위의 설립목표아래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있지만 중요한 사업을 몇가지 소개하자면,
1)친일 인명사전 편찬(연구소의 기간사업)
2)일제 강점기 민중 생활역사관 건립(가칭)(중.장기 사업)
3)일본역사관련 학계.시민단체들과의 연대 (강제동원관련,야스쿠니 반대공동행동 등등)
4)2010년 경술국치 100년을 맞이하여 일제 강점기 종합 피해 보고서 발간
 
<도쿄지회의 구술녹화 사업>
구술녹화 사업은  본부 구술녹화사업의 일환(재일동포의 구술자료의 획득)임과 동시에  민문연 도쿄지회의 자체 프로그램이다(재일동포사의 공부등..)
구술자료는 역사적 자료,교육용 영상,앞으로 건립될 역사관에서 영상자료등 여러가지 활용용도가 있다.
 
도쿄지회는 본부와 함께 정곡기씨,윤조자 선생님,젠쟈키상의 구술녹화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의 계획으로는  아리랑 문화센터 – 이철 선생님, 가와사키도테교회- 손유구 목사님을 예정하고 있다.
 
<도테지역의 보고>
가와사키 지역은 재일동포의 역사에 있어 중요한 지역이다.
(재일기독교단 소속 가와사키교회가 중심이 된 히타치 취직차별재판투쟁.-1970년-은 지역사회에서 일어난 운동이지만, 일본전국의 행정차별철폐운동,외국인 지문거부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런 지역에 또하나 흘릴수 없는건 가와사키의 도테지역이다.
도테지역의 재일동포들을 둘러싼 활동은 일본기독교단과 재일동포3세목사 손유구목사가 함께 해왔다.
 
1) 가와사키 조선인 집단부락에 관하여 
전철 가와사키역에서 하차하여 도쿄도와 가나가와 현을 가로지르는 다마카와강을 따라 왼쪽으로 20여분 걸어가면 조선인 집단거주부락을 접하게 된다.
 
 1910년 경술 국치 부터 강제적 자발적으로 일본으로 건너오기 시작한 조선인들은 1945년 해방 이후 200만이 일본으로 건너오게 된다. 이 인구는 당신 조선 전체인구가 2천 8백만였는데 이와 비교해 보면 전체인구의 약 10퍼센트에 해당하는 숫자에 해당한다. 1930년대의 경에는 가나가와 현에 약 만삼천여명의 재일 조선인이 살기 시작했는데 이당시에 가와사키 도테지역에 이들이 모여 조선인 부락이 만들어졌다. 조선인이 이지역을 선택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 지역은 강변이기에 매년 커다란 홍수의 피해를 입고 있었고, 국유지나 회사 소유의 땅이 많아 일본인을 포함한 민간인들이 들어와 살수가 없는 토지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조선인들은 일본인의 박해를 피해, 사람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 이런곳에라도 자신의 터를 잡을 수 밖에 없었고, 일본인의 박해로 부터 살아남기 위해선 조선인들끼리 뭉쳐 살 토지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하여 시작된 도테조선인부락 생활은 일본인들의 생활과 비교하여 극빈의 생활을 하게 된다. 전기불 대신, 카바이트를 사용하고, 식수는 우물을 사용했고, 생활용수는 강가에서 직접 퍼다 오는 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조선인들만의 생활을 할 수 있었기에 의복과 말들을 전부 조선어로 사용할 수가 있었고 생활 그 자체는 유유자적한 생활을 지낼 수 있었다고 한다.
 
1959년 커다란 홍수가 난후 4년동안 1963년 조선부락의 가옥수는 전체 100여 가옥으로 확대되게 된다. 조선인들의 수가 늘어날 수록 조선인들은 부락 생활의 불편함을 토로하고 당시 이 지역에 처음으로 생긴 재일 조선인 총연합회 도테지회가 이런 조선인들을 대표하여 가와사키시와 가나가와현에 생활조건의 개선을 요구를 하게 된다.
 
이후 1964년 도테 조선인들의 요구로 인하여 국가에서 전기를 공급해 주게 되었고,- 당시에는 카바이트 에서 한단계 발전되어, 자가 발전소를 설치하여 전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  생활용수와 식수를 확보할수 있도록 수도관의 설치를 가와사키시로부터 받아내게 된다. 이 해는 동경올림픽이 열렸던 해로 일반 일반인들은 이미 전기와 수도의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다음해 1965년에는 전화가 부락에 최초로 한대가 설치되게 되었다.
 
 점차적으로 극빈의 생활에서 점점 좋아지기는 하였지만, 일본인들의 생활 수준과 비교해 보면 현저히 낙후된 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었다.
 
2) 도테 교회에 관하여 
도테교회는 1976년 이지역에 설립되게 된다. 이 교회를 세운 아오야마학원대학 교수였던 세키타 목사님은 1967년 자신이 속해 있던 일본기독교 협의회에서 발표한 – 전쟁 책임 고백- 이라는 성명에 감명을 받아 자신의 인생을 전쟁 가해자의 입장에서 국가가 지은 죄를 사죄하는 마음으로 전쟁 피해자의 구제에 자신의 인생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그 후 가와사키 도테 지역을 알게 되고 그들과 접촉을 가지면서 마침내 교회를 세우게 된다. 교회를 세운후  탁아소(어린양 탁아소)를 운영하게 되는게 탁아소에 입소를 원하는 아이들은 조선인이건 일본인이건 모두 본명으로 부르고, 당시 일본인 탁아소에 조선인을 맡기려면 부정한 돈을 요구하는 그런 폐해가 많았는데 그런 부정한 요구를 전혀 하지 않는 조선인입장에서 조선인을 이해한 탁아소 운영을 하였다. 이런 교회의 운영방침을 이해한 한 재일동포가 자신의 집을 도테교회에 기부를 하게 된다. 그 후 1977년 도테교회는 이 기부받은 집으로 교회를 옮기고 – 가와사키 도테활동 센터-를 설립하여 지속적인 도테지역의 조선인의 생활구제에 ! !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다. 이후 세키타 목사의 유지를 이어받은 일본기독교소속의 손유구 목사님이 그 뒤를 이어 현재에 이르렀다.
 
3) 현재의 상황
2008년 12월까지 완전철거가 결정된 상태이다. 아직도 매해 겪고 있는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가와사키 시에서 슈퍼 제방 건설 사업을 실시하기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슈퍼 제방사업을 진행하려면 조선인 부락을 전부 철거한 후 부토를 하여 제방을 쌓아올려야만 한다.
 현재 조선인 부락에 살고 있는 가옥은 3가옥 뿐이다. 다른 10여채의 가옥들은 공장으로 사용되어 현재 사람이 살고 있지는 않다.  이들의 거주 이전에 대해 구체적인 피해 보상 합의는 시와 이미 타결을 한것 같다. 따라서 도테교회도 이전을 해야만 하고, 재일동포의 살아있는 역사인 재일동포 집단거주 부락 도테4쬬메 지역은 곧 완전히 그 모습을 잃게 될 예정이다.
  
이에 도쿄지회는 이들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구술녹화작업을 12월 이전에 진행할 예정이다. 
 
2.영상번역사업

-영상번역 사업이 가지는 의의 설명(조영숙)


사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왜 도쿄지지회가 영상번역사업을 하는가?라는 이해에 대해…


우선 도쿄지회의 활동은 크게 나누어 3가지로 나눌수 있다.


1)친일인명사전 후원–사전의 의미는 민족내부의 반성에 그치지 않고, 통일시대의 초석,동북아평화시대의 디딤돌


2)역사문화 운동–아주 포괄적인 의미,예를 들어 전통찻집 같은것


3)재일 3.4세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운동


 


이제는 뉴카마의 어린이들 까지 포함하게된 문제, ‘학교’를 세우자는 그런 교육사업을 도쿄지회가 하자는게 아니다.


역사문화 정체성을 잃어가는 90%의 재일3.4세들에게 자신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운동을 하자는것,


그 방법론으로 EBS활용안이 나왔다. EBS사업이 금방 되는게 아니니,


우선 KBS스페셜’인물현대사’의 영상번역사업을 해보자는 안이 나왔다.


즉,지회사업중에 재일3,4세 문화.정체성확보운동이  중심사업의 하나이고,


그 방법론으로 영상번역사업이 있는것이다.


그동안 이사업의 경과는 2007년 팀이 구성된적이 있으나,


팀을 이끌 책임자되시는 분이 병으로 활동을 그만두시는 바람에 이사업도 중단되었다.


이번에 새로운 회원들을 중심으로 다시 이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


 


김향리씨의 발언


-본부의 최진아 씨로 부터 온  영상번역의 제작 과정에 관한 설명메일(첨부 생략)을 읽었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부분과 중첩되는 부분이 많다. 일단,먼저 팀을 구성해서 한번 해봐야 할것 같다.


 


-팀구성


일어번역팀구성(김향리,박은정,김연주), 일어감수팀(이종웅,김혜령)


 


-작품선정(영상번역팀에서 내부논의하여 결정하기로…)


 


-작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작품들의 한글 대본이 존재하는지 조사하기로 하였다.


 


3. 공부회


재일동포 문제를 중심사업으로 활동하는 도쿄지회이기에,재일동포의 역사를 우리스스로 공부해야야할 필요성에서 시작.


민단발행의 ‘?史?科書 在日コリアンの?史/明石書店 발행’을 1쳅터씩 읽고 자주공부.


 


그외 비정기적으로


1) 구술 녹화 작업의 결과물 상영과 토론


2) 재일동포 혹은 활동가분들의 강연 듣기


3) 도쿄지회 활동과 관련된 영화 감상


등등을 하기로 하였다.


 


제 1회 공부회 : 재일동포 김지자씨의 강연(젠쟈키 씨의 소개).


                         강연 일시 미정.


 


 


4.도쿄지회 카페개설


 


그동안 촛불카페에서 우리들의 활동을 알려오고 우리들의 얘기들을 올려오다가 10.16일 카페개설.


앞으로 온라인을 통해 본국과 재일동포와 일본을 잇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자 한다.


카페 주소 ; http://cafe.daum.net/mmy-tokyo


민문연 회원 전원 가입 해 주시길 바랍니다.


民族問題?究所?東京支??員は全員、上記のサイトに?員登?願いたく。


興味ある方にもサイト宣?お願いします。


 


5. 기타


한국에서 박한용실장님이 방일하여 11월 16일 정기모임에 참석하기로 하였다.


이에 회원들과 함께 민족문제 연구소에 대한 여러가지 질의응답을 할 예정이다.


회원들의 궁금함등…미리 주문받습니다^^ 모아서 전하겠습니다.


 


6. 뒷풀이


잘 먹었습니다. 사진 첨부합니다.민문연 도쿄지회 티사츠를 만들자는 얘기도 나오는등…좋은 모임이었습니다.!!*^-^*!! <작성 도쿄지회 조영숙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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