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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MBC 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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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11월 10일 밤 11시 15분


 


▣ [생생이슈] 친일인명사전 발간 논란

2009년 11월 8일.
친일 문제를 연구하고 있는 민족문제연구소는 착수 8년만에
4383명의 친일인사의 명단과 행적을 담은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했다.
하지만 이 책의 발간을 두고 사회적 논란과 이의제기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을사조약 직후 ‘시일야방송대곡’을 썼던 위암 장지연의 등재가 알려지면
서 유가족과 관련 단체가 게제금지가처분신청을 제기하며 거세게 반발하였다. 이에
민족문제연구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혈서까지 쓰며 만주국 군관으로 지원했다는
내용의 옛 신문기사를 공개하며 ‘친일인명사전’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어 논란은 더
욱 커지고 있다.

? 윤경로(편찬위 위원장) “혈서까지 쓰면서 만주군관학교에 장교로 갔다고 하는
것이 증거가 명명백백하게 나오지 않습니까, 이건 역사화 해야죠. 사실은 사실대로
역사화하자는 겁니다.” 

?박진흠 변호사(박 전 대통령측) “친일인사라는 건 일생을 두고 평가를 해야 하
는데 단지 한 순간의 일부만 두고 평가하는 건 균형 잡힌 시각이 아니죠. 대단히 단
편적인 것만 가지고 전체를 규정하려는거죠.”


역사는 냉철한 기록에서 출발하므로 꼭 필요한 일을 했다는 입장과 역사적인 문제
를 일부 연구자들이 자의적으로 판단해서 확대했다는 주장이 대립되고 있다. PD수
첩은 이번 논란의 핵심을 살펴보고 착수 8년만에 세상에 나온 ‘친일인명사전’은 무
슨 내용을 싣고 있는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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