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7일,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평화의 등불을, 야스쿠니에 어둠을 – 한중일 안티야스쿠니 촛불행동” 행사에 참가한 윤국재 부천지부장에게 이번 행사가 매우 특별했다. ‘아시아의 평화와 연대’란 주제로 참가자 모두가 함께 만드는 대형 걸개그림(폭8m 높이2m) 제작을 총지휘했기 때문이다.
서로 말이 잘 통하지 않는 국제 연대 행사에 그림만큼 평화의 메시지를 일본 시민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도구도 없다고 생각한 윤 지부장은 1년 전부터 이 같은 계획을 수립하고 드디어 성공적으로 실행하고 돌아 왔다.
한중일 세 나라 고유의 복장을 한 젊은이들과 어린이들이 평화를 위해 어깨동무를 한 모습의 걸개그림은 행진할 때는 물론 실내 행사에서도 훌륭히 사용되었다. 현재 초등학교 교사인 윤 지부장은 밑그림을 그려준 부천 심원초등학교 옛 제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부천지역 주요 행사에 이 걸개그림을 자주 사용할 계획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