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앞에서 인문사회과학 전문서점인 풀무질을 경영하고 있는 은종복 회원이 새 책『풀무질, 세상을 벼리다』를 냈다.
은종복 회원은 2003년부터 한 달에 한두 번씩, 책방 손님들에게 글을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그렇게 써 오기 시작한 쪽지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쪽지 글안에는 전쟁이 아니라 평화를 바라는 마음도 담았고, 아이 형근이를 대안초등학교에 보내면서 겪은 이야기, 책방 일을 도와주시는 아버지와 형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무엇보다 함께 읽으면 좋을 책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