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하 강제동원 희생자 합동추모제, 빼앗긴 어버이를 그리며’의
추모위원으로 모시고자 합니다
충청남도 천안시 국립 망향의동산에는 일제 말기 징용 징병 등으로 강제동원되어 일제가 일으킨 침략전쟁의 총알받이가 되거나 광산, 비행장, 철도공사장 등에서 민족차별과 강제노동으로 고통 받다 사망한 희생자들의 넋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고향에서 돌아가셨다면 그나마 친족들의 애도 속에 이별할 기회라도 가질 수 있었겠지만 희생자들에겐 그런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이것은 유족들에게도 한으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에서라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족들의 맺힌 한을 다소나마 풀기 위해 합동장례식을 치르고자 합니다.
추모위원은 망향의동산에 희생자의 넋을 모신 유족 101명과 사회인사 101명으로 구성하고자 합니다. 일본의 한국 ‘강제병합’ 101년을 맞아 식민지와 전쟁이라는 절망과 공포, 그리고 반인륜적인 과거를 떨치고 평화와 공존 그리고 인간 존중의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의미에서 합동추모위원회를 구성하려는 것입니다. 합동추모제는 전통장례의 형식을 빌려 진행합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자식으로서, 또는 희생자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자리의 주인으로서 추모위원에 참여해주시길 희망합니다.
때 : 2011년 5월 8일(일) 오후 2~5시
곳 : 천안 망향의동산
주최 : 일제하 강제동원 희생자 합동추모위원회
주관 : 민족문제연구소, 아시아평화와번영포럼(대표:강창일 이종걸),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후원 : 보건복지부, 충청남도,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
협력단체 : 한국정신대연구소, 나눔의집, 대학희망, 청년이그나이트 등
추모위원 신청 :
– 유족 : 일제하강제동원피해자 유족 101명 / 시민사회 : 합동추모제의 취지에 찬동하는 개인
추모위원 참가비 : 5만원
접수계좌 : 우리은행 1002-939-880292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연락과 문의 :
– 김민철(민족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 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집행위원장)
010-9697-2582, 02-969-0226, banmin@hanmail.net
– 김진영(태평양전쟁피해자보상추진협의회 간사)
010-9811-1092, 286page@naver.com
○ 행사 구성
1부 사전행사 – 무대구성 퍼포먼스 – 만장추모행진
| 2부 본행사 – 개회사 – 추도사1(강창일, 안희정) – 추도사2(시민사회) – 추도사3(일본 참가자) – 추도사4(유족) – 종교의례 : 불교 – 종교의례 : 기독교 – 종교의례 : 천주교 – 진혼무 – 발인제 – 노제(귀정각, 납골당) |